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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출사표 낸 베르티스, 췌장암 조기진단으로 4.6兆 시장 정조준
  • 코스닥 출사표 낸 베르티스, 췌장암 조기진단으로 4.6兆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올해 유방암 조기진단장비 후속제품과 췌장암 조기진단장비의 확증임상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베르티스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베르티스 관계자는 “9월 기술성평가를 신청했고 좋은 결과를 받아 상장예심청구까지 무리없이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지난 2014년 SK케미칼(285130) 연구원 출신의 한승만 대표가 설립한 베르티스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유방암 권위자’로 꼽히는 노동영 강남차병원 병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임, 대표 제품인 유방암 조기진단장비에서 시작한 조기진단서비스를 다른 암종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곳이다.회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진단 검사인 마스토체크를 상용화했다. 2022년에는 싱가포르의 헬스케어 기업 래플즈메디컬그룹과 공급계약을 맺고 이 그룹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내 래플즈 유방센터 및 건강검진센터 등 3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 마스토체크를 공급 중이다. 혈액으로 검사하는 마스토체크는 아시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치밀유방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치밀유방은 지방조직보다 밀도가 높아 유방 엑스선 촬영에서 종양을 발견하기 어려워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기존 유방암 검사방법 (자료=베르티스)코스닥 상장을 위한 베르티스의 비기는 혈액으로 췌장암을 조기진단하는 진단장비 ‘판크체크’다. 현재 판크체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확증임상을 진행 중인데, 연내 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께 승인을 얻는 것이 목표다. 한 대표는 “췌장암 조기진단검사 등 추가 검사 품목 상용화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뤄내면 2026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조용한 암살자’라 불릴 정도로 조기 진단이 어렵기로 유명한 췌장암은 미충족 수요가 커 글로벌 조기진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랫뷰리서치는 지난 2020년에는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였던 췌장암 조기진단시장이 매해 6.7%씩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35억 달러(약 4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 대표는 “췌장암은 아직 조기 진단에 대한 최적 치료법(Gold Standard)이 없어 혈액 기반의 췌장암 조기진단제품이 상용화된다면 오히려 다른 암종의 조기진단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베르티스의 매출은 2022년 16억원에서 지난해 29억원으로 1년 만에 2배에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베르티스의 매출원은 유방암 조기진단검사 ‘마스토체크’와 다차원오믹스 분석서비스 ‘패스’다. 그중에서도 마스토체크는 지난해 매출 22억원을 기록, 회사 전체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원이다.회사는 정확도를 개선한 유방암 조기진단검사 후속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후속제품인 ‘마스토체크2’는 9종의 단백질 바이오마커와 혈액 단백체 동시 다중분석에 특화된 자체 딥러닝 기술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전작은 3개의 바이오마커를 사용했다.한 대표는 “탐색 임상 결과, 마스토체크2는 0~2기 유방암에 대해 현재 상용화된 마스토체크의 정확도(AUC) 83%보다 개선된 91%의 정확도를 나타냈다”며 “현재 마스토체크2의 상용화를 추진하고자 유방암 환자 225명을 포함해 총 568명의 혈액 검체를 확보했고 확증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판크체크와 마스토체크2가 출시되면 흑자전환 시점도 가시권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현재 회사 지출의 대부분이 연구개발에 쓰이고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적으로 비용 관리를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검사품목 상용화로 매출이 확대되면 오는 2026년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말 프리IPO에 착수한 베르티스는 2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목표 상장시점은 내년이지만 다소 늦어지더라도 자금조달이 급한 상태는 아니다. 회사도 당장은 자금조달보다 자생가능한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만약 내년 상장에 성공한다면 상장을 통한 조달자금은 해외 진출 및 기술 고도화에 쓸 예정이다. 한 대표는 “마스토체크는 현재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및 중동 지역으로 출시국가를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유방암, 췌장암, 난소암 조기진단장비 외 다양한 종류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체크 시리즈’ 후속작 개발과 더불어 ‘패스’의 분석영역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11 I 나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AI의 힘… 구글 딥마인드 CEO 노벨 화학상-“자사주 매입, 적대적 M&A 맞선 유일한 합법 방어수단”-위기론 인정한 삼성… 11월 ‘조기 인사’ 칼바람 예고-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사설]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 주식시장 개선도 서두르길-[사설]생뚱맞은 의대 5년제, 정부 정책이 ‘아니면 말고’인가△종합-오직 맛으로 승부… ‘권위 파괴한 흑수저’에 MZ세대 열광-‘알파고 아버지’, 단백질 분석 AI 개발… 알츠하이머 치료 신기원 열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사주 매입, 배임 가능성 낮지만… 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MBK “공개매수가 더 안 올린다”… 고려아연 내일 가격 조정 ‘분수령’ △韓국채 ‘선진국 클럽’ 편입-국채는 물론 회사채 금리도 낮아질 듯…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선반영 안된 깜짝호재… 장기채 오버슈팅 가능성-韓증시 ‘관찰대상국’ 피했지만… ‘공매도 재개’ 과제△中 잇단 경기부양책… 투자전략은-“中 ETF 수익률 급등에도 추세 상승 확인 필요… 지금은 분할 매수”-中 내수 살리기 총력전… 식음료·화장품 주목-“구리·철광석도 특수”… ETF·ETN 담아볼까△종합-삼성전자 위기 극복 열쇠는 결국 기술력… 6세대 HBM에 승부 걸어야-‘5% 성장’ 안간힘… 中정부 12일 3차 부양책 발표-윤 대통령 “통일 한반도의 실현, 인·태 지역 번영에 동력 제공할 것”-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격 3만원대” 시총 26조… 인도 IPO 사상 최대규모△정치-野, 기승전 ‘김 여사’ 파상공세에… 與 ‘李 사법리스크’ 역공 힘 못써-“별도 친분 없다” 선 그었지만… 명태균 비선 논란 ‘일파만파’-이재명 “이번엔 바꿔보자”… 한동훈 “금정 일꾼은 우리”-의료공백·특검공세 해법 시급… 尹 순방 이후 ‘韓과 독대’ 촉각△경제-2년째 세수펑크 난타전 예고… 부자감세·내수대책도 도마-‘신의 직장’은 옛말… 한은 MZ직원 퇴직 러시-송미령 “배춧값 내림세 전환… 이달 말 가격하락 체감“-공공기관 비정규직 3년 연속 증가세△금융-은행 사고 반복… 내부통제 점검 더 세게 옥죈다-10월 들어 주담대 1조 줄었지만… 이사철·금리인하 등 변수 여전-난항 겪던 실손보험 간소화 서비스 협상 속도-BC카드, 가을맞이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30만원 미만 통신요금, 12월부터 추심 제외△글로벌-해리스도 트럼프도 돈드는 공약만… 누가 돼도 美 ‘눈덩이 빚’ 더 커진다-테슬라 구원투수 될까… 로보택시 ‘사이버캡’ 내일 출격-MS 애저에 첫 탑재, 폭스콘은 공장 건설… 엔비디아 블랙웰 수요 꿈틀-“구글 사업 분리매각해야”… 美 법무부, 법원에 요청-“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온다”… 美 플로리다주 ‘대피 행렬’△산업-글로벌 부진 뚫고… 현대차·기아 질주 지속-현대차 ‘아이오닉 5 N’ 英 선호도 조사서 테슬라 압도-LG전자, 美 최대 가전 유통사 로우스 ‘베스트 파트너’ 선정-미·중 갈등에 韓반도체 제재 우려 쑥… 日과 공급망 협력 강화 필요성 커져-삼성, 태국서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HD현대重, 폴란드서 자체 개발 잠수함 기술 뽐낸다△ICT-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모두 개발할 것-네이버 공간지능기술, 구글·애플·메타 제쳐-‘수수료 무료’ 빗썸·코인원… 같은 전략, 다른 속내-“산업 데이터 활용 촉진”… 정부, 공급망 플랫폼 구축 나선다△제약·바이오-中 미진출한 시장 선점… 매출 2000억 달성할 것-SK바사, 美피나바이오 지분 인수-‘해외사업 집중’ 코어라인소프트, 내년 흑자전환 기대-“2년 뒤 매출 930억”… 오름, 추가 기술이전 자신감△과학카페-“불의 발견만큼 인류역사 바꿀 것”… AI, 노벨물리학상 관행 깼다-“노벨상 수상자도 주목한 예쁜꼬마선충… AI 기술 적용으로 새 가능성 찾을 것”△증권-韓주식 줄인 국민연금, 바이오·금융은 담았다-中블랙홀·삼전실적 불안해… 파킹형 ETF에 뭉칫돈-인도상장·구글협업 “현대차 올라탈 때”△증권-“케벵 밸류업 역행”… 전문가 80% “공모가 높다”-벌써 10조 몰렸다, 10월 IPO 시장 후끈-랠리 시동건 배터리주… 美 대선이 변수-장르·플랫폼 다변화… 박스권서 고개 내미는 게임주△부동산-짧게 여기저기 산다… “월세 대신 주세 냅니다”-거래량 47% 쑥… ‘가성비’ 소형아파트 잘나가네-건물관리 한번에… 삼성물산, 빌딩플랫폼 ‘바인드’ 출시-부영, 캄보디아에 주상복합 2만가구 건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이 왜 OTT냐고? 청년이 외면한 영화제에 미래는 없다”-“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피플-의사가 정점인 피라미드형 의료현장… 수평적 구조로 바뀌어야-SKT, AI기술 글로벌 입증… “6G 기술개발 매진”-UAE 샤르자 사우드 왕자 “도심 속 자율주행 놀라워”-사우디 리야드 시장단, 네이버 1784 기술 체험-이승열 하나은행장 “아동은 미래의 희망”△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장기표·김형석의 가치와 도전-[생생확대경]남의 일 아닌 ‘인텔 제국’의 몰락-[e갤러리]정은모 ‘C1915’△전국-“최고 입지 동두천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해야”-지리산·섬진강 관광 개발로 생활인구 늘린다-금·은빛 억새 절경에 年13만명 탄성-하남 ‘캠프 콜번’ 60년 만에 시민 품으로-김포공항 항공로 막는 ‘청라 시티타워’… LH “원안대로” vs 항공청 “용역 검토”-서울 임산부, 市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사회-“시골선 주민 팔다리 역할하는데”… ‘경찰 인력 재배치’ 놓고 현장 반발-중고교생 희망직업 1위 ‘교사’… 초등생은 “운동선수 될래요”-한국어 강사 절반 “월급 200만원도 안돼”-도심 숲길로 변신한 쓰레기산… 솟은 나무 사이, 힐링 그 자체-“金추 대신 양배추”… ‘김치 보릿고개’ 허리띠 죄는 시민들-단풍으로 물든 대관령 계곡
2024.10.09 I 윤기백 기자
 ‘K의료’ 글로벌로…의료·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속속
  • [VC’s Pick] ‘K의료’ 글로벌로…의료·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속속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30일~10월 4일)에는 인공지능(AI), 신소재,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의료·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잇따라 투자가 이뤄지면서 업계 시선이 집중됐다. 이들 기업이 투자받은 금액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고 있어 콘텐츠·뷰티 등에 이어 K의료·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진단 보조 솔루션 ‘모니터코퍼레이션’의료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이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UT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앞서 모니터코퍼레이션은 2018년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등에서 시드 투자를, 2021년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모니터코퍼레이션은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AI 역량을 두루 갖춘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루카스 플러스(LuCAS-Plus)로 AI를 활용한 흉부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루카스 플러스는 폐암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 3등급 의료 기기다. 또 다른 제품인 루카스 에이비에스(LuCAS-ABS)는 국내 유일 자동 유방 초음파 전용 유방암 검출 솔루션이다.프리미어파트너스는 모니터코퍼레이션이 의료 현장의 필요를 최적의 방식으로 충족시키며, AI 진단 보조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100여 개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는 일본,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뇌질환 전자약 플랫폼 ‘리솔’뇌질환 예방·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리솔이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바인벤처스가 앵커투자자로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고,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파인드어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코오롱제약은 전략적 투자자(SI)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프리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리솔은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서 나아가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1세대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 창업자인 이승우 박사와 변리사 출신의 권구성 공동 대표가 창업했다. 회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돼 최대 1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 사업 과제에도 선정돼 총 11억원 규모 R&D 지원금도 확보했다.리솔은 뇌 자극과 뇌파 동조 기술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 등) 진단, 정신과 질환(수면장애, 우울증 등) 치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수면 장애 개선 및 치매 예방 기기인 슬리피솔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기준도 통과해 일본, 미국, 한국에서 판매 중이다.또한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슬리피솔 바이오 앱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실시간 바이오 피드백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와 실시간 연동해 수면 추적, 집중력 테라피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알츠하이머, 우울증, 수면장애 질환이 치료 가능한 전자약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리솔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료기기 임상 시험과 병행해 웰니스 제품 판매 루트를 계속 확보할 계획이다.◇ 나노소재 기술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나노소재 기술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는 2019년 설립됐다. 전기 방사 방식의 미세한 구리 나노실을 이용해 전도성 발열체를 개발했다. 발열면적의 에너지 밀도를 조절해 높은 발열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회사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에너지 소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에서 개최된 복합 소재 분야 행사인 JEC 2024에서는 파이널리스트 20에 선정되기도 했다.나노일렉트로닉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제조 공정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자동차, 전자제품, 건축 등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확신시킬 계획이다.◇ 제조 온디맨드 솔루션 운영 ‘비링커’제조 온디맨드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비링커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로부터 프리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비링커는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VC) 스트롱벤처스와 GVA자산운용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투AC와 철강 제조사 세아그룹 계열사인 브이엔티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비링커는 2022년 설립됐다. 전국의 영세 제조업체와 협력해 고객사의 가공 요구를 해결한다. 주로 임가공(CNC, MCT), 금형, 사출 분야 제조 위탁 생산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하나의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수 파편화된 제조업체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비링커를 통하면 1개 업체에 집약해 가공원가와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조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단가 낮추기가 가능하다.비링커는 이번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인 설계, 부품 제작, 조립, 현장 세트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모든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제조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10.05 I 박소영 기자
KAIST가 글로벌 스타로 키우는 12개 딥테크 창업 기업은?
  • KAIST가 글로벌 스타로 키우는 12개 딥테크 창업 기업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AIST(총장 이광형)가 12개 딥테크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AIST 창업원 글로벌 스튜디오’ 1기 입주기업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KAIST 창업원(원장 배현민)이 올해 7월 개소한 글로벌 스튜디오는 KAIST가 주도하는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축의 첫 발걸음으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글로벌 진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빌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카이스트 글로벌 스튜디오 외관이번에 선발된 기업은 AI, 기후테크, 디지털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유니테크쓰리디피 △폴리페놀팩토리㈜ △카본에너지 △알레시오 △㈜오비이랩 △레이저앤그래핀 △㈜마라나노텍 △㈜하이드로엑스펜드 △뉴로모먼트㈜ △㈜A2US △리젠티앤아이 △㈜퀀텀아이 총 12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KAIST와 대전시(시장 이장우)의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운영 사업 협약’을 통해 대전시 월평동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신속한 시장 및 고객 검증을 지원받게 된다.글로벌 스튜디오, 국내 최초 글로벌 창업 지원 허브KAIST 글로벌 스튜디오는 입주 기업들이 시제품 제작,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및 컨설팅 등 글로벌 진출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글로벌 스튜디오는 KAIST와 협력하는 해외 거점을 통해 유럽, 미국 등지의 현지 전문가와의 웨비나(Webinar)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각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뉴로모먼트, ㈜오비이랩, 카본에너지 등 3개 기업은 KAIST 창업원이 파리 경영대(HEC Paris)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럭션 랩(Creative Destruction Lab, CDL)’의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CDL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더 나은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세계 13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선발 기업들은 실질적인 시장 검증과 고객 요구를 반영한 기술 적용, 자금 지원, 네트워킹 등의 기회를 제공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글로벌 스튜디오 내관KAIST, 글로벌 창업생태계 선도자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KAIST는 국내 딥테크 창업의 산실로서 그간 쌓아온 전문성에 해외 파트너 기관들과의 협력체제를 더해 ‘글로벌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글로벌 스튜디오 1기 운영을 통해 창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글로벌 창업의 전진 기지이자 최전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 원장은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기업형 맞춤 지원 프로그램의 고도화 및 다양화를 추진해 ‘글로벌 스튜디오’를 교내 창업기업뿐 아니라 대전과 세계 각국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혁신 공유 벤처빌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KAIST 창업원 글로벌 스튜디오의 이번 1기 프로그램은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KAIST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스튜디오 1기 입주기업 리스트유니테크쓰리디피: 다중-상 금속 3D 프린팅 기술폴리페놀팩토리㈜: 폴리페놀 헤어 리프팅 샴푸카본에너지: 탄소 포집 설비알레시오: AI 초음파 이미지 프로세싱㈜오비이랩: 근산소포화도 측정 스포츠 장비레이저앤그래핀: 레이저 유도 그래핀(LIG) 생산㈜마라나노텍: 나노웰 바이오센서㈜하이드로엑스펜드: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뉴로모먼트㈜: AI 수면 단계 최적화 알고리즘㈜A2US: 물 정전분무 공기청정기리젠티앤아이: 소일라스틱 소재㈜퀀텀아이: AI 주차 및 차량 관리 시스템
2024.10.04 I 김현아 기자
데일리파트너스 AI·헬스케어 투자 총괄이 꼽은 투자 유망기업은
  • 데일리파트너스 AI·헬스케어 투자 총괄이 꼽은 투자 유망기업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얼마나 정확하게 진단하느냐 못지않게 그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덜어주느냐도 중요한 투자 조건으로 보고 있습니다.”박은영 데일리파트너스 상무.(제공= 박은영 상무)박은영 데일리파트너스 AI·헬스케어 투자 총괄(상무)은 지난 24일 이데일리와 만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투자 시 필수 고려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국내 대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다. 박 총괄이 걸어온 길은 독특하다. 데일리파트너스에서 유일한 의사 출신이며 동시에 회계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1983년생인 박 총괄은 서강대 경영학을 전공하고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취득해 삼정 KPMG 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활동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중앙대 의학전문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의학과 박사 과정, 가톨릭중앙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를 거쳐 2021년 데일리파트너스에 입사했다. 박 총괄은 “회계사 일을 할 때 회계 감사 쪽 일을 했다. 하지만 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있었다”며 “투자은행(IB), 증권사 쪽으로 갈까 했지만 아예 색다른 일을 해보자 해서 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갔다. 4년 동안 의전원에서 공부했고 의사 일을 한 건 6년 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데일리파트너스 입사한 후 약 176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비상장 의료 AI·헬스케어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지 않은 환자들을 진료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의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기술들을 선별해낸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심혈관 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의료 AI 업체 ‘메디픽셀’과 AI 신약 개발 스타트업 ‘갤럭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미림진’, 간병인 매칭 플랫폼 스타트업 ‘케어네이션’, AI 활용 심장 진단 기업 ‘딥카디오’,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업체 ‘스킨그랩’ 등이 있다.이 중 케어네이션은 1년 반 만에 기업가치가 60% 가량 상승할만큼 급성장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브릿지 A에 참여했다. 박 총괄은 “매칭 회사중 1위이기도 하고, 다른 매칭 어플은 어느 정도의 수동 개입이 들어간다면 이 회사는 완전 자동화에 가깝다”며 “환자 상태를 꼼꼼히 입력하면 자체 데이터를 통해 하루 평균 간병비를 보여준다. 그 가격을 참고해 경쟁입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점이 다른 경쟁사들과의 차별점으로 부각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사 중에선 뷰노(338220)와 루닛(328130)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를 가장 유망한 투자후보로 꼽았다. 뷰노는 심정지예측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를, 루닛은 암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각각 개발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계 최초로 세포분석 자동화 장비를 개발했다. 이들 기업은 매출 구조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뷰노는 복지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후 딥카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상한액 제한이 없는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딥카스는 지난 3월 기준 누적 비급여 청구 병상 수는 3만 3000개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뷰노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뷰노는 올해 분기 기준 흑자, 2025년 연간 기준 흑자 달성에 딥카스가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의료 AI 대장주인 루닛은 미국 진출과 국내 시장 확대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역시 지난 8월 12일 신의료기술 평가유예로 선정되며 비급여 청구가 가능해졌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이 국내 비급여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루닛에 따르면 CXR은 여러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청구를 신청 중으로 매월 청구 건수가 확대되고 있다.박 총괄은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트랙은 비급여 상한액 제한이 없는데, 병원별 탄력적 가격 책정이 가능해 병원과 기업 모두에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사후관리를 맡고 있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지난해 8월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해 상장 1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상장 당시 보다 300% 커진 시가총액을 유지 중이다. 박 총괄은 “큐리옥스 기술로 기존엔 수동으로 했던 원심분리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을 상당히 줄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일의 효율을 높여 준다는 점, 매출 90%가 글로벌에서 나오고 있단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앞으로 AI 기술이 진단의 영역 뿐 아니라 진료 시 의무기록 작성, 환자 예후예측, 판독문 작성 등 대부분의 진료 과정에 도입돼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AI가 의료 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박 총괄은 “예전엔 의료 영상 AI 진단 기술 하나였다면 앞으로는 진단부터 환자 유전 정보 데이터까지 통합하고 관리하는 쪽으로 진화할 것 같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판독문을 써주는 등 진단 외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을 시도하려는 의료 AI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받고 싶은 회사들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했다.
2024.10.04 I 석지헌 기자
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전문 ‘프로티나’, ‘자이라·구글’ 추격 박차
  • 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전문 ‘프로티나’, ‘자이라·구글’ 추격 박차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단백질 관련 신약 개발에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개발 전쟁이 불붙고 있다. 생체분자 사이 전방위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알파폴드3’를 선보인 구글 딥마인드가 대표적이다. 시드 투자 단계에서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미국 ‘자이라 테라퓨틱스’(자이라)도 있다.국내에서는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프로티나가 ‘단백질과 단백질 상호작용’(PPI)에 특화된 SPID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항체나 펩타이드 같은 단백질의 결합부에서 벌어지는 상호작용 예측 능력은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됐다”고 자신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약물을 개량하거나 신종 약물을 설계하는 AI는 이미 다양하게 개발돼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성한 물질의 생체 내 기능 수행 정도나 독성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하는 AI는 이제 막 태동하고 있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생체분자의 상호작용을 가장 예측하는 대표적인 AI로 알파폴드3가 알려졌다”며 “그 역시 발전해야 할 부분이 산재한 상황이다”고 했다.실제로 구글 딥마인드가 2018년과 2020년에 순서대로 공개한 ‘알파폴드1’과 ‘알파폴드2’ 등은 단백질과 같은 물질의 구조 예측에 특화됐다. 암이 가진 항원(타깃 부위)에 잘 결합하는 구조를 가진 항체를 설계하는 것과 같은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지난 5월에 공개된 알파폴드3는 기존 버전들이 가진 기능에 이어 저분자(유전물질 등)부터 고분자(단백질 등)까지 다양한 생체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가 분자간 상호작용 예측 AI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단백질과 같은 고분자들의 상호작용을 예측하는데 특화된 기술을 가진 곳으로 자이라를 빼놓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자이라는 알파폴드1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해온 ‘로제타폴드’를 개발한 워싱턴대 연구진이 주축이 돼 지난해 말 창업한 기업이다. 자이라는 설립한 지 6개월 만인 지난 4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7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윤 대표는 “항체와 그에 대응하는 항원들의 생체 내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것을 특히 잘하는 곳이 자이라다”며 “사업 모델 측면에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다”고 설명했다. 프로티나가 내놓은 SPID 플랫폼도 자이라처럼 단백질 단위 분자 간 결합률을 정량화하는데 특화됐다. 회사는 현재 4곳의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연구를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프로티나는 B세포 림프종(BCL)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는 유사체로 설계된 신약 후보물질 ‘ABT-199’의 항원 결합 능력을 측정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 메디컬’에 싣기도 했다.윤 대표는 “샘플 하나당 100만 개 안팎의 세포가 들어 있다면, SPID는 각 샘플에서 단백질 사이 상호작용 관련 20가지 이상의 유형을 정량화한다. 이를 통해 ABT-199가 효능을 발휘하는 결합 유형을 얼마나 형성했는지 분석하게 된다”며 “이와 같은 연구 결과로 SPID 플랫폼의 효용성을 알리고, 더 유효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잠재 고객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구글이나 자이라의 플랫폼과 자체적으로 비교했을 때 단백질과 단백질 상호작용 부분에서는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우리 플랫폼의 성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다만 신약개발을 단축시키는 데 확실하게 공헌하기 위해선 현재 각사의 플랫폼이 모두 더 고도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6월 프로티나는 미국 에모리대 의대에 SPID를 구축했으며, 미국 혈액암학회 환자의 검체에 약물을 사용해 부작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같은 달 프로티나는 A, BBB를 받으면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신약개발 영역에서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그 효용성이 확실하게 검증되는 시점에 시장이 급격히 생성될 것”이라며 “우선 연구 협력 사례를 다양하게 쌓고 우리 플랫폼으로 발굴한 물질을 기술이전하는 것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02 I 김진호 기자
벤처캐피탈協, 美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밋업 개최
  • [마켓인]벤처캐피탈協, 美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밋업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늘(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스케일업 팁스 선정기업 13개사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2024년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 (실리콘밸리)’ 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출국 전 참여기업의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각 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 내용을 파악한 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기계·소재, 정보통신, 바이오의료, 에너지·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 13개사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투자유치의 기회를 찾기 위해 참여한다.1~2일 차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투자 세미나 △1:1 분야별 전문가 상담 △ 현지 벤처캐피털 방문 등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1:1 전문가 상담에서는 IT 전문 기업 네트워크 하드웨어(Cisco), 바이오 전문 기업 WittGen Biotechnologies (암진단 머신러닝) 등 글로벌 기업과 산타클라라 시의원을 초대해 현지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연계, B2B 마케팅, 현지 PoC, 해외 지사 확대 등 참여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 해결에 나선다 .3~4일 차는 우리 기업에 관심 있는 현지 벤처캐피탈(VC)을 IR 피칭 쇼케이스에 초대해 투자유치 검토와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UC Berkeley의 R&D 협력 센터 방문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과 공동연구 진행을 논의한다.특히, IR 피칭 쇼케이스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단체인 Bay Angels사의 홍보 담당 Brian Sparkes가 진행을 맡고 IPV Global Capital (반도체) , SOSV(딥테크), Dolby Laboratories(디스플레이, 음향) 등 참여기업의 수요에 맞춘 여러 VC 및 전문가가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UC Berkeley R&D 협력센터 내 IPIRA, Fellows Program, Bakar BioEnginuity Hub 등을 방문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지적재산권 관리, 기술 이전,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2024.09.30 I 송재민 기자
딥바이오, 디지털혁신박람회 참가…전립선암 AI솔루션 선봬
  • 딥바이오, 디지털혁신박람회 참가…전립선암 AI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병리 진단 전문기업 딥바이오가 국내 최대 디지털 혁신 박람회에 참가한다.딥바이오는 내달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DINNO 2024)’에 참가해 전립선암 AI 분석 솔루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Prostate)’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AI On, Future Here’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이번 달 로슈진단의 네비파이(navify) 디지털 병리 플랫폼에 통합되어 전 세계 공급망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 솔루션은 병리의사들에게 암종 식별, 중증도 등급 분류, 종양 및 조직 측정 등 정밀하고 효율적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미국에서 실시한 70만 건 이상의 조직검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검검됐으며 최근 스탠포드 의대와의 연구결과가 저널에 게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2024년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국내의 경우 젠큐릭스와 지난해 MOU를 체결하여 젠큐릭스의 영업망을 통해 국내의 전문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 파이프라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업의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6 I 김승권 기자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GPU 15배 이상 확충한다
  •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GPU 15배 이상 확충한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의 패러다임 대전환 방안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위원회’ 출범과 함께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를 2030년까지 15배 이상 확충하는 등 AI 경쟁력을 미국, 중국 다음의 G3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책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윤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차 국가AI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 AI전략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는 자체 생성형 AI모델을 다수 개발하는 등 AI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메모리와 제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천문학적 자본을 앞세운 빅테크 주도의 AI 혁신 경쟁이 심화되며 AI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출처: 과기정통부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작투자를 바탕으로 최대 2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해 AI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AI 경쟁력 근간인 GPU 규모를 2030년까지 2엑사플롭스(EF·컴퓨터나 프로세서의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로 초당 수행할 수 있는 부동소수점 연산의 수) 이상 확보, 현재보다 15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저리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경망 처리 장치(NPU), 메모리 내 처리(PIM) 등 국산 AI반도체를 도입한다. 또 ‘국가기간전력망확충 특별법’을 제정해 AI트래픽,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4년간 민간에서 기술·인재·컴퓨팅 인프라 확보 등 AI분야에 총 6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정부는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세제 지원을 검토하고 대규모 펀드 조성 등 정책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2030년까지 전 분야에 걸쳐 AI 도입률을 높일 방침이다. 산업 부문은 70%, 공공 부문은 95%로 AI 도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제 체질 전반을 AI로 개선할 경우 2026년 기준 총 310조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관측이다. 산업 부문에선 제조·금융·의료바이오 등 AI도입 효과가 높으나 AI전환이 더딘 8대 산업별로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재난·보건 등 공공부문 18대 분야 국민 체감 AI서비스도 강화한다. 예컨대 공교육 부문에선 내년까지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고 AI기반 의료시스템 혁신을 추진한다. 지역별로 AI혁신 거점을 구축한다. 국방 분야에서도 AI 보안정책을 수립하고 국방 AI 인프라도 확충한다. 또 AI로 인한 고용변화 대응과 AI 활용 노동 약자를 보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AI유니콘 기업과 인력 양성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특화분야 AI 스타트업 성장 기반 조성과 M&A활성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AI유니콘 기업 10개 육성을 추진한다. 또 AI인재를 2030년까지 20만명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5만 1000명인데 4배 가량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AI가 발달할수록 딥페이크 범죄, 사이버 위협 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 위험에 대응하는 국가 전담기관인 ‘AI안전연구소’를 11월 설립한다. 또 AI발전과 안전·신뢰를 균형 있게 담은 ‘AI기본법’을 연내 제정한다. 모두가 AI 혜택을 누리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날 출범한 국가AI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국가 AI전략 정책방향’을 집대성한 ‘국가 AI전략’을 수립, 이행해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가AI위원회는 윤 대통령이 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총 30명의 민간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며 “AI위원회를 민관협력의 구심점으로 AI가 주도하는 미래 30년을 함께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자”고 밝혔다.
2024.09.26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답정너 국회, 사고만 나면 ‘플랫폼 규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답정너 국회, 사고만 나면 ‘플랫폼 규제’- “출산·육아하기 좋은 중소기업 세무조사 유예·세제 혜택 추진”- MBK·영풍 공세 공개매수가 올린다-이재용·정의선 ‘3세 동맹’ 한 차 탔다- 은행권, 모집인 통한 대출 중단…주담대금리도 추가 인상△종합-“인간 수준 AI, 20년 걸릴수도” 장밋빛 전망 선 그은 AI 석학-[사설]핵심기술 유출, 솜방망이 처벌 왜 놔두나-[사설]군의관 부족, 의무사관학교 설립이 답이다△플랫폼 과잉규제 논란-사고 원인 안 따지고 “영향력 크니까” 플랫폼 규제…결국 소비자 피해로-경영자 실수에도 플랫폼 규제…생태계 망가질 것-미·중 빅테크 타깃 유럽식 규제…“그대로 적용 땐 국내업체만 피해”△종합-“학생 역량·성장에 방점, 대입 패러다임 전환”…논·서술형 수능 신호탄- 58만명에 교통·숙박 특별할인…국내 관광활성화해 내수 진작 뒷받침-딥페이크 성범죄물 알면서도 소지·시청땐 ‘최대 징역 3년’-‘은행 예적금 이자+α’ 디딤펀드 퇴직연금 수익률 상승 역할 기대△종합-제네시스 계기판서 세탁기 돌리고…갤럭시폰으로 내 차 위치 찾는다- 임신·육아기 ‘유연 근무’ 제도화 반차 때 30분 휴식 없이 바로 퇴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자국우선주의’ 심화…韓, 보조금 직접 지원 못할 이유없다”-“현대차·GM, 한미 산업동맹 모범…日까지 확장하면 더 큰 시너지 가능”△정치-한동훈·이재명·조국 대리전 된 재보선…여도 야도 단일화가 변수-더 벌어진 尹·韓…‘독대 재요청’ 두고 다시 신경전-국감 증인명단 오른 김 여사 그룹회장·행장 줄소환 ‘촉각’-9월 넷째 금요일은 ‘군인가족의 날’…27일 첫 행사△경제-합병·물적분할 시 일반주주 보호 방안 검토-“금리인하, 집값·가계빚 둔화 기다릴 여유 없어”-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2.5% 하향 조정- 막걸리·과자…우리쌀 팔색조 매력 알린다△금융-“대출 받기 힘드시죠”…인뱅 활용 편법대출 기승-“대출모집인, 가계대출 주범 지목은 토끼몰이”-카드대금·카드론 연체액 반년새 2000억 급증-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나선 우리은행- 카뱅,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 낮춰△글로벌-‘제조업 르네상스’ 장담한 트럼프…“韓·中·獨 기업, 미국 몰려올 것”-무디스의 경고…“美 부채 더 늘면 신용등급 내린다”-헤즈볼라 “삐삐 폭발 책임져야”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로켓 발사-中, 태평양 해역에 ICBM발사…“오커스 견제”- 이번엔 해리스 캠프에 총격…인명 피해는 없어△산업-K배터리, 中 제치려면 안전성·기술 고도화 필수-쓰레기·분뇨서 수소 추출…현대차그룹 ‘수소사회’ 앞당긴다- MBK, 오늘 공개매수가 상향폭 확정-낸드 이어 D램까지…中 반도체 거센 추격-CJ, 사우디 손잡고 중동에 K컬처 확산-현대글로비스, 中 전기차 1위 BYD와 해상운송 협력△ICT-애교 담은 목소리까지…AI 음성비서 ‘각축전’-KT 최대주주 변경·YTN 민영화 ‘쟁점’-‘카카오T’로 서울의 모든 자율주행車 이용한다-갤럭시 워치 울트라, 애플 워치 제쳤다△제약·바이오-양극화 심한 시니어케어…실버타운 못가는 노인 모실것-“에스티큐브 대장암 치료제, 효능 입증 넘어 새 역사”-혁신기술 투자처 찾기 팔걷은 대형 바이오 기업들-삼성바이오로직스 CDO 플랫폼 2종 공개△Auto&Life-믿고 타요, 아우디 전기차-[타봤습니다]BMW뉴530e 고요한 승차감, 민첩한 가속력 밤길·빗길 달려도 편안하네△증권-中 부양책에 구리 ‘반짝’ 전선·전력주 담아볼까-“전립선암 치료제 내년 출시…방사성의약품 선도기업 목표”-“이렇게 하면 불법 공매도”△증권- 자사주 쌓는 임원들, 네이버 바닥 시그널- ‘밸류업’ 보·증·금, 첫날부터 빠졌다- 체력 튼튼, 밸류업 지수 편입 엔씨소프트 저평가 매력 ‘쑥’-투자자 오인 막는다…커버드콜 ETF서 ‘+%’뺀 미래에셋운용△부동산-전국 주택 절반이 노후화…‘얼죽신’계속된다-서울서 10년간 싱크홀 223건…강남구 28건 가장 많아- 건설사 발 빼는 위례신사선…위례 부동산 ‘먹구름’-11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 ‘25만원’△엔터테인먼트-돌아온 ‘베테랑2’…사이다 대신 ‘진짜 정의’를 묻다-“한국 팬들 사랑해요” K떼창에 반한 팝스타들 내한 행렬- 중앙그룹, 두바이와 콘텐츠 사업협력- ‘행복의나라’ 홍콩아시안영화제 초청- 필릭스, 유니세프 韓 친선대사 임영△피플-장기 실종아동 1070명…늙어가는 부모님 안타까워- “인간의 욕망 처절하게 표현…악역으로 공감받아 뿌듯해요”- 서울 유니버설관광 홍보대사에 천우희- 서울신문 사장에 김성수△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중장기적·근본적 조세개혁 해보자-[생생확대경]배추 한포기 2만원 시대△전국-‘차세대 수소에너지’ 새 지평 여는 경과원-교육·출산지원 늘려 ‘생활인구 100만명’ 만든다- 민자유치 실패 ‘대전 보물산 프로젝트’…공영개발로 전환-북수원 테크노밸리사업 속도 붙는다-[서울곳곳]김구 선생 잠든 ‘독립운동 성지’-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재개장 앞두고 지역인재 채용△사회-취준생 열에 일곱 “돈 덜 줘도 서울갈래”…대기업도 지방이면 구인난- 예상 밖 기소 권고에…檢 , 최목사·김여사 처분 고심- 사회성 배울때 팬데믹 원격수업 초등학교 ‘학폭피해’ 역대 최고- 대학보다 비싼 서울 영어유치원- 경찰, 실종아동 정보 영장없이 제공 받는다
2024.09.25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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