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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 주식 거래 재개…“경영 정상화 박차”
  • 초록뱀미디어, 주식 거래 재개…“경영 정상화 박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 2023년 6월 28일 거래가 정지된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초록뱀미디어는 이번 거래 재개를 위해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를 위한 최대주주 변경 등의 경영투명성 회복, 비핵심자산 정리를 포함한 재무건전성 강화 등 한국거래소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며 경영 정상화와 투자자 신뢰 회복에 집중해 왔다고 4일 밝혔다.특히 주식거래 재개와 동시에 최대주주인 큐씨피미디어홀딩스가 앞으로 3년간 보유 보통주식 전량에 대해 자발적 의무보유를 시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업경영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며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상생을 위한 책임경영의 모습을 선보인 것이다.큐씨피미디어홀딩스는 국내 중견 사모펀드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초록뱀미디어 인수를 위해 설립한 회사이다. 큐캐피탈은 다양한 산업에 걸친 투자를 통해 다수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 경험을 축적해 온 사모펀드 운용사로서 대표적으로 두산건설, 노랑푸드 등을 인수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두산건설은 큐캐피탈의 체계적인 경영 전략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랑푸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실제로 큐캐피탈 인수 후 두산건설은 매출액 56%, 영업이익 32% 성장했고 노랑푸드 역시 매출액 105%, 영업이익 54%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큐캐피탈의 탁월한 기업 턴어라운드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에 따라 초록뱀미디어 역시 큐캐피탈의 경영역량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5.04.04 I 박정수 기자
100억대 흑자였던 ‘이 회사’…어쩌다 반토막 났나
  • 100억대 흑자였던 ‘이 회사’…어쩌다 반토막 났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때 전력기기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코스피 상장사 광명전기(017040)의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권 변경과 맞물려 수익성이 뒷걸음질치고 주가도 내림세를 면치 못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광명전기 주가는 이날 1332원으로 마감해 1년 전과 비교해 45%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일진전기(103590)와 가온전선(000500)은 각각 20%대, 40%대 상승한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흐름이다. 무엇보다 재무상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2021년 59억원, 2022년 57억원 2023년 108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해온 광명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3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 역시 2023년 1612억원에서 지난해 1424억원으로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현금과 현금성자산 규모는 471억원에서 197억원으로 급감했다. 2022년만해도 46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23년 23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후 지난해 88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확대했다.사업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전체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사업인 수배전반 등의 매출이 직전년 1339억원 규모에서 1210억원 규모로 줄었고, 태양광발전시스템 부문의 경우 16억원에서 4억원으로 4분의 1 토막이 났다. 이 외에도 공사수익(254억원→209억원), 임대매출 2억6000만원→7000만원) 등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꺾였다. 수배전반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공사매출채권 및 공사미수금에 대한 대손설정 등으로 인해 적자전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대손충당금은 2023년 101억원에서 1년 만에 313억원으로 3배가량 늘었고 충당금 설정률도 같은 기간 16.98%에서 42.51%로 급증했다. 회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 중 미수금 규모가 11억 수준에서 지난해 말 194억으로 20배 가까이 늘면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특히 이같은 수익성 악화 흐름은 최대주주 변경 시점과 맞물리며 개인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다. 광명전기는 지난해 4월, 기존 최대주주 이재광 씨가 보유한 지분 14.99%를 나반홀딩스가 장외 블록딜로 인수하면서 최대주주(29.98%)가 변경됐다. 나반홀딩스는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기업이다.같은 해 9월, 오 회장은 나반홀딩스의 관계사인 무궁화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MIT)를 통해 광명전기의 지분 15.02%(650만8298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MIT가 2020년부터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기업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고, 결국 200억원 규모의 양수도 계약은 철회됐다.이에 따라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투자자 신뢰에도 타격을 입었다. MIT는 나반홀딩스(37.01%), 광명전기(18.31%), 오창석 회장(11.57%)이 주요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 오 회장의 개인회사다. 해당 기업은 최근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정리매매를 거쳐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 바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광명전기는 매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던 회사인데, 오창석 회장이 광명전기의 유동성을 활용해 본인 회사인 MIT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광명전기 현금 흐름마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4.02 I 신하연 기자
서울시, ‘가정의 달’ 건강기능식품 불법 판매 집중단속
  • 서울시, ‘가정의 달’ 건강기능식품 불법 판매 집중단속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불법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기간은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로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무신고 온라인 판매, 부적합 성분 검출 등 기준규격 위반, 의약품으로만 쓰이는 원료를 이용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일반 식품과는 달리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나 인증마크가 있고, 기능성에 관한 정보가 표시돼 있다. 주요 단속내용은 △건강기능식품의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건강기능식품의 무신고 온라인 판매 행위 △부적합 성분 검출 등 기준규격 위반 건강기능식품 판매 행위 △의약품 용도로만 사용되는 원료를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행위 등이다이번 단속에는 주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실시한다. 또 홍삼과 비타민 등 인기 상품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부적합 성분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6조 제2항 및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2조 제1항에 따른 구비서류를 준비해 관할구청에 판매업 영업신고와 통신판매업 신고를 모두 이행해야 한다.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업체를 형사입건하거나 관할 자치구에 통보해 영업정지·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거짓 또는 과장 광고나 무신고 판매로 시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2 I 박태진 기자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철수, 현명한 선택”…증권가 목표가 상향 릴레이
  •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철수, 현명한 선택”…증권가 목표가 상향 릴레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백화점(069960) 계열 면세업체인 현대면세점이 동대문점 폐점을 결정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 면세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효율성 제고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에서다.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외관. (사진=현대면세점)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대백화점(069960)은 전날 대비 1.52% 내린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전날 현대면세점 동대문의 영업을 오는 7월31일부터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 사유는 면세사업 효율성 제고다. 이에 따라 현대면세점이 운영하는 면세점은 인천공항 1·2터미널점, 무역센터점 등으로 개편된다. 현대면세점의 동대문점 폐점 결정을 계기로 증권가에선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6% 오른 7만원으로 올렸다. 유진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외에 △유안타증권(7만5000→8만4000원) △한국투자증권(6만5000→8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증권가에선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으로 동대문 면세점 영업 중단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부터 동대문 면세점의 운영을 종료하고, 시내면세점은 무역점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 50억원 2분기 중에 반영될 예정이며, 임차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절감으로 연간 350억원의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대문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무역점과 온라인으로 매출이 이전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동대문점의 거래액은 6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철수 이후에도 약 1000억~2000억원은 무역점과 온라인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면세점 수익성 개선과 함께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면세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 기대가 현실화하며 주가는 면세점 실적 턴어라운드에 함께 우상향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현대백화점은 올해 하반기부터 무역점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 시 시내면세점만으로도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내 면세점 효율화와 함께 공항점의 상품(MD) 보강으로 증익이 두드러질 것이란 관측도 제시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항점의 럭셔리 중심 상품 보강 효과로 올해 1분기 공항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면서 “현대백화점의 기대처럼 면세점 구조 개편을 통해 올해 하반기 면세점 적자 손익분기점 전환을 가정 시, 현대백화점 전사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약 2%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025.04.02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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