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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메이오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진은 “지난 6일 모더나 백신의 델타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화이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네소타주에 사는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료평가(피어리뷰)에 앞서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발표됐다.
화이자의 예방 효과는 7월 조사에서 42%로 올해 초(76%)와 비교해 모더나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졌다.
미네소타주의 7월 확진자 중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은 70%를 기록했다.
다만 두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요양원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보다 더 강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 토론토 루넨펠드-타넨바움 연구소 앤 클로드 징그라스 박사는 “고령층의 경우 더 많은 백신과 부스터 샷, 또 다른 예방 수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측은 두 연구에 대해 “우리는 최고 수준의 보호를 유지하기 위해 완전한 백신 접종 6∼12개월 후에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