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한 ‘수능만점’ 의대생, 10일 사이코패스 검사

계획범죄 인정…준비한 흉기로 범행
피의자 동의할 경우 진단검사 실시
  • 등록 2024-05-09 오후 4:23:49

    수정 2024-05-09 오후 4:23:49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대학생이 10일 사이코패스 검사를 받는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대학생 A씨가 오는 10일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에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위한 프로파일러 면담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초동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소재 의과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기 화성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피해자를 불러내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실제로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계획 범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파일러들은 A씨를 찾아가 검사 동의 여부를 물은 뒤 동의할 경우 각종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R-P)를 받는데 40점 만점에 25점 이상일 경우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과거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27점,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가 3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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