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단 안정’...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연임 유력

내일 공식 발표...그룹서 경영능력 인정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도 재연임 성공
  • 등록 2023-11-23 오후 6:19:45

    수정 2023-11-23 오후 6:19:45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가 인사에서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현 대표이사들을 연임시키며 ‘사업 내실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사진=각 사)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의 연임이 유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통해 황 사장의 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 발표는 24일 오전 11시 이전에 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2021년 3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고 있으며, 기존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황 사장의 연임에는 눈에 띄는 경영 능력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황 대표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 9월에는 MNO(이동통신) 회선 수가 KT를 앞서면서 ‘만년 3위’ 타이들을 떼기도 했다.

특히 지난 1~2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를 빠르게 수습한 것과 통신 외에 사업 다각화에 집중한 점도 인정받았다는 전언이다.

송구영 LG헬로비전(037560)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LG헬로비전은 2024년도 임원 인사와 관련해 송 대표의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 승진 또한 없다.

송 대표는 2020년 1월 취임한 이후 줄곧 LG헬로비전의 수장을 맡아왔다. 앞서 3년 임기가 만료된 지난해 한차례 연임을 했으며, 이번에 재연임에 성공해 5년째 대표 자리를 지키게 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사업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한편 LG그룹은 지난 주말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유임 여부를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인사 사안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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