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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263750)는 지난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이용자 소통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는 펄어비스가 매년 여름에 진행하는 이용자 간담회 ‘하이델 연회’를 확장한 행사다.
펄어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검은사막’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과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규 몽상마 ‘꿈결 둠’을 오는 12일 업데이트하고, 여기에 필요한 필수 재료도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더 강력한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 신규 아이템도 오는 19일 추가하며, 새로운 지역 ‘고귀한 땅 울루키타’도 공개하기로 했다. 론칭 7년차 게임임에도 여전히 활발하고 매력적인 업데이트, 그리고 구체적인 일정 명시로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로스트아크’의 주요 커뮤니티에선 게임 이용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 기존에 있던 몬스터들이 어색한 형태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오는 20일 중국 서비스와 맞물린 선제적 검열 때문이란 주장이 나온다.
중국 배경의 게임내 지역에 고구려 시대 유물을 빼다박은 ‘삼족오’ 배경이 삽입된 것도 논란거리다. 이처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지난 1일 ‘로스트아크’ 전 총괄 디렉터였던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본부장까지 나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 상태다.
금 본부장은 공지를 통해 “업데이트에서 분리돼야 할 몬스터 외형이 잘못 포함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재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기반인 MMORPG는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중요한데, 이는 게임 이용자들과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핵심”이라며 “10번을 잘 하다가 1번이라도 삐끗하는 순간 게임사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는만큼 확실한 업데이트와 이용자 소통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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