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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가상세계)’ 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추상·가공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얼라이언스에는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물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현대차, CJ E&M, 롯데월드, 그리고 지상파방송사 등이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ICT를 대표하는 유관기관과 협회들도 대거 참여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등이 함께 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정책의 근간이 되는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고,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간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주도하고 이를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이뤄진다.
얼라이언스는 참여기업과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메타버스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 ▲메타버스 시장의 윤리적, 문화적 이슈 검토 및 법제도 정비를 위한 법제도 자문그룹 ▲기업간 협업하여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기획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부는 얼라이언스에서 제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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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메타버스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 혁명으로, 하나의 큰 기업이 독점하는 공간이 아닌 여러 기업과 주체가 함께 공존하며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이 의미가 크며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앞서 현재의 ICT-문화융합센터를 메타버스 전문기업·개발자 육성을 위한 지원 인프라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새롭게 문을 여는 ’메타버스 허브‘에 대한 현판식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메타버스 허브를 중심으로 기업간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동 발굴·기획을 촉진하고 메타버스 기업의 성장 지원, 콘텐츠 제작·실증, 개발자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