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간 건가?” 포항시 펫숍서 발견된 누더기 강아지

포항시 현장확인 뒤 고발 검토
  • 등록 2024-05-07 오전 11:39:04

    수정 2024-05-07 오전 11:39:04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반려동물 분양업소 운영자가 동물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포항시 한 펫숍에서 발견된 강아지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포항 한 반려동물 분양업소에서 하얀 털이 누렇게 변하고 관리가 안 된 듯 보이는 개 여러마리가 찍힌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확산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개 사진을 올린 뒤 “이러면 안 된다. 강아지 버리고 가고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라고 해서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진이 공개된 후 “강아지를 저렇게 두고 폐업한 건가?” “말도 안 된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신고받은 포항시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업소 청소 상태가 불량했고 개의 털이 긴 상태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

다만 육안으로 1차 건강 상태를 확인했을 때 큰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자는 업소에 있던 개 28마리 중 16마리는 다른 곳에 데리고 가서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나머지 개 2마리와 고양이 10마리를 포항시동물보호센터에 입소시키기로 했다.

또 동물을 방치한 운영자에 대해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경찰 고발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업장에 대해서는 준수사항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행정처분을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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