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용량 (200·300㎖ 및 1ℓ) 생수 잘 나가네

1~9월 아이시스8.0 매출, 전년 대비 약 19% 증가
같은 기간 300㎖, 1ℓ 제품 약 40%, 182% 뛰어
틈새용량 비중도 15년 11%에서 올해 21%로 상승
  • 등록 2018-10-12 오전 10:42:22

    수정 2018-10-12 오전 10:42:48

‘아이시스8.0’ 5종. (사진=롯데칠성음료)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와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생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틈새용량(200·300㎖ 및 1ℓ) 제품은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1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아이시스8.0’ 제품 중 여성층을 타깃으로 하고 회의시 음용수로 적합한 300㎖ 제품의 올해 1~9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를 위해 소형 냉장고에도 쏙 들어가는 직사각형 패키지로 만들어진 1ℓ제품도 매출이 전년 대비 182% 뛰었다. 같은 기간 아이시스8.0 전체 매출이 약 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매출 비중으로 봐도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생수 기본 사이즈로 분류되는 500㎖와 2ℓ제품은 2015년 각 43%, 46%의 비중에서 올해 41%, 38%로 낮아졌다. 반면 300㎖제품은 11%에서 18%로 7%포인트 높아졌으며, 지난해 4월에 선보인 1ℓ제품은 2%, 12월에 선보인 어린이용 생수인 200㎖ 제품은 1%를 차지하는 등 틈새용량 제품 비중이 21%로 커졌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틈새용량 제품의 성장 요인으로 △ 휴대성 및 음용 편의성을 고려한 소비 성향 △ 1인 가구 확대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 남기지 않아 낭비가 적고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점 △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 신선한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욕구 증가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틈새용량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도 지난 2016년 ‘백산수’ 330㎖ 제품을 출시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올해 ‘삼다수’ 330㎖·1ℓ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수 시장의 치열한 점유율 확대 경쟁 속에서 용량 다변화는 이제 브랜드 경쟁력의 중요한 한 축이 됐다”며 “다양한 음용 상황에 맞춰 아이시스8.0의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국내 전체 생수시장 규모는 4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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