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 뽑는 현대차 '킹산직'…진짜 18만명 지원?

12일 서류 마감…첫날 서버 다운되기도
실제 10만명 이상 지원했을 것으로 예상
현대차 "지원 인원 밝힐 수 없어"
  • 등록 2023-03-14 오전 9:10:05

    수정 2023-03-14 오전 11:37:2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10년 만에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가운데 서류 접수가 마감되면서 지원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2일 오후 9시 생산직 채용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서류 마감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현대차의 생산직 채용에 18만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50대 1에 달한다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가 생산직을 채용한다고 밝히자 구직자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현대차 생산직의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약 9600만원으로 만 60세 정년 보장, 현대차 구매 시 평생 할인, 병원비 및 자녀 대학교 등록금 지원 등 복지 혜택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현대차 생산직 공채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의 제한도 없앴다.

이때문에 현대차 ‘킹산직(왕을 뜻하는 킹에 생산직을 합성한 말)’이라는 말이 붙었다.

채용 사이트가 열린 2일엔 동시에 2만 명에 달하는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다만 현대차는 공개 채용에 지원한 인원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실제로 10만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21년 말 5년 만에 공개 채용을 진행한 기아 경우 엔지니어 직군에서 약 100명을 뽑는데 5만명이 지원한 바 있다. 경쟁률로 치면 500대 1이다.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53명을 뽑는 채용 모집에도 5000명이 지원(경쟁률 100대 1)했다.

현대차는 3월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과 인적성, 신체검사 등 과정을 거쳐 7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내년에도 300명의 생산직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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