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와 건설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원을 철저하게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감시단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8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선발 인원은 총 50명(기간제 근로자)이다. 이들은 채용 후 25개 자치구에 각 2명씩 배치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의 미세먼지 불법배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 시민참여감시단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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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에도 시민참여감시단을 운영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012개소, 비산먼지발생사업장 1809개소를 점검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0년12월~2021년3월)에는 과태료 및 행정처분 11건을 적발했다.
응시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시민으로 환경감시활동 수행에 지장이 없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9월 24일까지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이메일로 응시원서를 보내면 된다. 응시원서는 서울특별시 또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대기정책과 또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준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올 12월부터 시행되는 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