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 가능-KTB

  • 등록 2020-06-04 오전 9:00:47

    수정 2020-06-04 오전 9:00:4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4일 반도체 업황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세트 수요가 급감했지만,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제시하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세트 수요는 급감했고 하반기 메모리 가격 역시 일시적으로 하락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세트 업체는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각국 정부도 민간소비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부양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재택근무와 인터넷 콘텐츠 수요 확대로 데이터 트래픽은 오히려 폭증해서 중장기 데이터 센터 투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 가능성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4월 저점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스마트폰 업계 사업 계획은 오히려 상향 조정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스마트폰 업계는 하반기 사업계획을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애플의 경우 아이폰12 가격 인하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부진한 반면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는 견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업계 전략도 5세대 이동통신(5G) 중가 스마트폰 밀어내기 경쟁이 될 개연성이 큰 상황이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소비자 구매력이 감소했지만, 여행 지출이 급감하면서 테크 쪽 소비는 예상대비 견조했고, 기업들도 상반기 손실을 메꾸기 위해 하반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라며 “또 코로나19 영향이 더 커지더라도 각국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과 소비세 및 법인세 감면 등 경기부양 정책 역시 강화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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