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는 명확한 강세 영역으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S&P 500은 주요 기술적 저항을 극복하고 정배열로 전환했고, 주요 이평선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며 “변동성지수(VIX)를 비롯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급락해 상승 추세가 공식화됐음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강세장을 지원하는 강력한 힘은 기업이익 반등”이라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율(12MF EPS)은 지난 3개월간 2.5%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정황은 대기 매수자의 포모(FOMO)를 촉발할 가능성을 낮춘다”며 “대기매수 자들이 시장에 더 참여하려면 단기 과열 부담과 실적 개선 의구심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 개선과 상승 추세에 대한 의심은 없다”며 “7월 전개될 ‘추세 실험 과정’은 축소가 아닌 비중 확대의 기회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일 관점에서는 빅테크와 반도체 등 주도주가 단기 부침을 겪을 수 있으나 중기적인 우위에 집중해야 한다는 관점”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 직전엔 기술주들을 갖고 있어야 하고, 이익 업사이드가 보이는 자본지출 컬러 업종의 역할에도 주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