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유아 시장 年 17% 성장, 국내 기업 적극 진출해야”

  • 등록 2021-06-29 오전 6:00:00

    수정 2021-06-29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기업들이 중국 산모 및 영유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발간한 ‘중국 산모 및 영유아 용품시장 발전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산모 및 영유아 산업 시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6.5%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달 31일 중국 정부가 한 가구당 최대 3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련 시장 성장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의 품목에서 ‘국산이든 외국이든 상관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외국 브랜드만 구입 또는 선호’ 비중이 높았으며 분유, 기저귀, 이유식 등 안전 민감 품목일수록 외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분유의 경우 유일하게 ‘외국 브랜드 구입·선호’(50%)가 ‘국산이든 외국이든 상관없다’(38%)보다 많았다. 임산부 용품의 경우 복부 주름방지 바디로션, 파운데이션, 엽산 등 실용적인 제품의 인기가 많았다.

김희영 무협 부장은 “높은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주요 소비층인 90년대 생을 대상으로 위챗 등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홍보 전략이 유용할 것”이라면서 “90년대 생은 유명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 유명한 제품이 있다면 이를 시도해보려는 특징이 있어 이들의 니즈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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