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을 그린 화가…'히에로니무스 보쉬' 영화로 만난다

메가박스 '스크린 뮤지엄'…18일부터
피터 그리너웨이 등 출연 작품세계 담아
  • 등록 2018-01-13 오전 12:15:00

    수정 2018-01-13 오전 12:15:00

메가박스 스크린 뮤지엄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기이한 세계’ 한 장명(사진=메가박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스크린 뮤지엄’ 시리즈 첫 작품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기이한 세계’를 오는 18일부터 상영한다.

중세시대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쉬(1450~1516)의 작품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보쉬는 기괴하고 환상적인 그림을 그려 ‘악마를 그린 자’ ‘지옥을 그린 화가’ 등으로 불린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그를 ‘기괴함의 거장, 무의식의 발견자’라 칭하기도 했다.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기이한 세계’는 남부 네덜란드에 위치한 누브라반 국립미술관에서 열렸던 보쉬의 회고전을 배경으로 그가 그린 초현실적인 세계를 탐험한다. 예술영화 제작자이자 아티스트인 피터 그리너웨이, 타임지의 미술평론가 레이첼 캠벨-존스턴, 누브라반 국립미술관장 찰스 드 무이 박사 등이 참여해 그의 작품의 영감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보여준다.

전 세계 약 50만명의 미술 애호가가 찾은 인기 전시회 ‘히에로니무스 보쉬-천재의 시각’도 스크린을 통해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캔버스 위에 숨겨진 진기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살펴보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박스는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기이한 세계’ 상영을 기념해 오는 23일 안현배 미술사학자와 함께 하는 ‘클래식 소사이어티 토크’를 개최한다. 미술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에는 할인된 가격인 1만원으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8년 ‘스크린 뮤지엄’ 시리즈는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기이한 세계’를 시작으로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 영국의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송진영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보쉬의 작품은 여전히 충격적이며 많은 사람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국내에서 전시를 통해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화가의 작품을 ‘스크린 뮤지엄’을 통해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기이한 세계’는 전국 메가박스 23개 지점에서 상영한다. 티켓 가격은 일반 1만3000원이다. 할인 등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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