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자율주행 부문 법인 신설…"2025년까지 매출 9조원 달성"

자율주행 부문 신설 법인에 MHE 편입
EV솔루션 강화…"차세대 EV제품 등 개발"
"2025년 연결 매출 9조원 달성하겠다"
  • 등록 2021-06-09 오후 4:27:12

    수정 2021-06-09 오후 4:27:1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라그룹 계열사 만도(204320)가 자율주행(ADAS) 부문을 분할해 새 법인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만도는 ‘EV 솔루션(섀시 전동화·EV 신사업)’과 ‘자율주행(ADAS)’ 양대축 사업을 전문화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9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만도 사업 구조 개편안 (사진=만도)


만도는 자율주행 사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분할안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9월 1일이다. 만도는 신설 법인의 모회사(100%)로서 양사의 상호 운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만도의 경영 지배력을 유지한다. 또 적시 자금 조달 구조를 갖춰 자율주행 사업의 고도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설 예정 법인 ‘MMS(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는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다루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MHE(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는 자율주행 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MMS의 자회사(100%)로 편입된다. MMS와 MHE의 매출 손익은 만도에 100% 반영된다. 올해 사업계획 대비 약 8000억 원 성장하는 규모로 오는 2025년 매출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존속 법인 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경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고도화를 기반으로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섀시 전동화 시스템 제품이 주력 사업인 만도는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e-Drive(엔진), e-Corner Module (섀시 전동화 통합 모듈) 등 차세대 EV제품과 수소차 배터리 충전 컨버터 등 xEV 관련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만도 목표 매출액은 올해 사업계획 대비 약 2조2000억 원 늘어난 7조4000억원이다. MMS를 포함한 2025년 만도 연결 매출 총액(계열사 중복 매출 제외)은 올해 사업계획(6억1000억원) 대비 약 3조원 성장한 9조원이 될 전망이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핵심 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시장의 허들을 넘어서기 위해서 만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만도와 MMS, 양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도는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EV솔루션과 자율주행 사업에 집중해 ESG경영과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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