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이션行' 스윙스 "'쇼미9' 끝나고 긴 우울감, 싸이 형님 생각나 연락"

  • 등록 2021-05-01 오후 5:02:33

    수정 2021-05-01 오후 5:02:33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래퍼 스윙스가 가수 싸이(PSY·본명 박재상)의 소속사 피네이션의 9번째 아티스트로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소감을 전했다.

스윙스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미더머니’ 시즌 9이 끝나고 꽤나 긴 우울감이 찾아왔다. 더는 세상에 줄 게 없다는 느낌도 들었고, 공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냥 싸이 형님밖에 생각 안 났다”며 “기리보이와 친분이 있다고 들어서 무작정 번호를 달라고 하고, 저장을 저렇게 했다. ‘박재상 싸이 우리 대표님’. 인사를 나눈 적이 없는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첫 만남에 소주 몇 잔에 구두로 계약이 성사됐다”며 “나보다 큰 분 아래에서 배울 생각에 행복하다. 같이 콘서트 할 때 무대 부서질 듯”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당시 싸이와 나눈 SNS 대화 내용을 캡쳐해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은 지난 3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홉 번째 소속 아티스트로 스윙스를 영입했음을 알린 바 있다. 피네이션에는 현재 대표인 싸이를 비롯해 제시, 현아, 던, 크러쉬, 헤이즈, 디아크, 페노메코가 소속돼 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08년 EP 앨범 ‘UPGRADE (업그레이드)’로 데뷔 이후 ‘듣고 있어?’, ‘No Mercy (노 머시)’, ‘불도저’, ‘이겨낼거야’ 등의 히트곡을 통해 국내 힙합신을 대표하는 래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쇼 미더 머니’에서 활약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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