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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서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한 후 2010년 9월 4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2011년 3월 2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 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김성민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김성민의 앞선 사건의 집행유예는 이달 25일에 끝난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같은 혐의로 체포돼 상습범으로 가중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인것. 김성민은 왜 마약을 끊지 못했을까. 김성민은 지난 2013년 네 살 연상 치과의사와 결혼해 가정까지 꾸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이 구입한 마약은 정맥주사로 16회를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 과장은 “김성민이 1회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성민의 모발 검사 등을 통해 필로폰 투약 여부 및 횟수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김성민은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이날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