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민 마약 구입 및 1회 투약 시인"

  • 등록 2015-03-11 오후 2:59:22

    수정 2015-03-11 오후 3:01:16

배우 김성민.
[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경찰에 체포된 배우 김성민(42)이 마약 구매 사실을 인정했다. 더불어 투약 사실도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백남수 형사과장은 11일 서 내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성민 수사 관련 공식 브리핑에서 “김성민이 마약을 직접 구입해 1회 정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김성민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마약을 샀다. 경찰이 브리핑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대기 팝니다’란 제목의 광고글이 인터넷에 쉽게 검색됐다. ‘*대기’는 필로폰을 일컫는 은어다.

백 과장은 “2014년 11월 판매책의 통화 내역을 조사하다 김성민과 접촉한 것을 파악했다”며 “김성민이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퀵배달을 통해 필로폰 0.8그램을 매수한 점을 파악해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서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한 후 2010년 9월 4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1년 3월 2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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