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여신' 요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리메이크

  • 등록 2015-10-26 오후 4:12:24

    수정 2015-10-26 오후 4:12:24

요조(사진=뮤직큐브)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홍대 여신’ 요조가 리메이크한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이 26일 발매됐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은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적인 프로듀서 박춘석의 곡으로 1983년 패티킴이 불렀다. 퍼블리싱사 뮤직큐브가 진행하는 ‘골든 디스크 프로젝트’의 첫번째 곡으로 선정돼 요조가 가창을 맡았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의 재해석은 가요, 팝, 재즈, 클래식을 넘나드는 다재 다능함을 자랑하는 프로듀서 정재일이 담당했다. 정재일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원곡이 주는 블루지한 느낌의 편곡을 피아노 중심의 현악 곡으로 재해석 했으며 요조는 원곡의 애끓는 감정을 담은 보컬과 달리 나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듯한 쓸쓸한 감정을 담아 완성을 했다. 피아노 반주에 실려오는 요조의 나직한 목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곡은 요조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간주와 후주에서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듯 오케스트라와 디스토션 기타가 어우러지며 폭발한다는 평이다.

뮤직큐브 측은 “애써 담담한 듯 이야기하는 목소리 뒤에는 애절한 마음이 가득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며 “이처럼 청자를 밀고 당기는 환상적인 완급조절의 프로듀싱은 왜 정재일이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최고의 프로듀서로 인정받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든 디스크 프로젝트’는 과거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이다. 뮤직큐브 측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은 한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 서정적인 멜로디로 한곡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을 대표 명곡 중 하나로 꼽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춘석은 1950~1990년대 대중가요계에서 활동하며 ‘비내리는 호남선’, ‘마포종점’, ‘섬마을 선생님’, ‘가슴 아프게’, ‘엘레지의 여왕’ 등을 남긴 명 프로듀서다.

뮤직큐브의 새로운 기획앨범 ‘골든 디스크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한국 대중음악의 명곡을 만들어낸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과거와 오늘을 연결하여 재해석된 곡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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