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 육지담 요구에 "어떤 사과 해야하나?" 반문

  • 등록 2018-03-21 오후 6:32:30

    수정 2018-03-21 오후 6:32:30

육지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떤 사과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래퍼 육지담의 공개적인 사과 요구에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 측의 반응이다.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육지담과는 회사차원에서 연락조차 한 바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또 “우리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육지담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워너원 강다니엘과 과거 관계로 인해 위협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워너원 제작사인 CJ E&M,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엔터테인먼트에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육지담은 “지난 2월 LA에 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 몇십대의 차. 그리고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은데요”라고 적었다. 또 “2월 14일 가온차트 시상식 하는 날. 끝내 저희 친언니가 데리러 미국까지 왔고 그동안 YMC, CJ는 뭘 했길래 내 연락도 다 씹고 인스타그램 올리기 전에도 제시언니, 에일리언니, 제니하우스, YMC 대표 전화번호, 그리고 저의 전 회사였던 CJ 차장 홍OO씨까지. 저에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동안 YMC, CJ는 저에게 단 한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육지담은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위의 악성 댓글들까지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습니다”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를 하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악성 댓글과 증거 없는 루머를 올린 네티즌도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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