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상무 신고 여성 인권 보호 받아야…" 당부

  • 등록 2016-05-19 오후 4:25:35

    수정 2016-05-19 오후 5:07:26

유상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고인은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권 보호 문제 때문에 그러니 수사 결과를 지켜봐주세요.”

지난 18일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로 신고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이 같이 당부했다.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19일 “신고인의 2차 피해도 생길 수 있다. 관련보도가 계속 나가면 신고인도 힘들 것”이라며 더 이상의 수사 진척 과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된 내용과 개요에 대해서는 어제(18일) 왔다. 수사할 거라고 말씀도 드렸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유상무를 신고한 여성은 애초 새벽 3시 강남경찰서에 전화로 신고를 접수했지만 오전 8시30분께 신고 취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오전 9~10시 사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신고 취소를 번복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당시 인근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모델로 들어갈 때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이 여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이번 사건이 술을 마시고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신고 취소를 번복하면서 두 사람이 정말 연인인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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