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와의 AC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데얀, 어경준,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전반 16분 이재안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서울은 이후에도 항저우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결국 추가골은 후반 24분이 나왔다. 고요한이 페널티지역으로 띄워진 로빙 패스를 어경준이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갈랐다.
지난 1일 홈에서 텐진(중국)에게 0-1로 패했던 제주는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두면서 16강 가능성을 되살렸다.
제주는 전반 37분 먼저 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박현범이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1-1 동점이 계속된 가운데 제주는 후반 38분 강수일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이현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