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 전인지 "내년에 LPGA 정식 진출하겠다"

  • 등록 2015-07-17 오후 9:18:19

    수정 2015-07-17 오후 9:18:19

전인지(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내년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 진출한다.

전인지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시즌부터 정식 LPGA 멤버로 투어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전인지는 공식적으로 내년에 LPGA 신인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전인지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LPGA 회원 자격을 얻었다. 당장 다음 주부터 LPGA 정식 회원으로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전인지는 올시즌은 국내에서 뛰면서 미국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하기로 했다.

전인지 측은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지난 14일까지 LPGA에 결정을 통보했으면 다음 주 마이어 클래식 대회부터 LPGA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 이 대회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다음 대회부터 LPGA 행을 결정하려면 미국시각으로 17일 오후 5시까지 LPGA 본부에 의사를 통보해야 하고, 내년 초부터 LPGA에 진출하려면 오는 11월 23일까지 통보하면 된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정식 진출 시기와 관계없이 올해 남은 LPGA 메이저 대회에는 세계랭킹 상위(10위) 자격으로 자력 출전할 수 있다. 다른 대회에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부분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전인지는 일본여자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 우승으로 일본 메이저대회에도 자력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인지는 “앞으로의 대회 참가 일정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학생 신분임을 고려해 학업과 기타 국내 경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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