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돈까스 먹방이 스윙스 영입 스포? 슬기로운 SNS 활용법

아티스트 영입·신보 발매 때마다
독특한 SNS 활용법 '신선한 발상'
엔터 수장으로서 이례적 행보 눈길
  • 등록 2021-04-30 오후 3:42:40

    수정 2021-04-30 오후 3:42:40

(사진=싸이 SNS)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피네이션 수장’ 싸이가 슬기로운 SNS 활용법으로 진정한 ‘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싸이의 SNS 게시글은 하나도 허투루 보기 어렵다. 지난 2019년 1월 피네이션(P NATION)을 설립하고 ‘싸대표’로 변신한 싸이는 개인 SNS를 중요한 소통 창구로 활용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피네이션은 지난 29일 아홉 번째 아티스트로 스윙스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이를 예고하는 ‘NEW ARTIST’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을 때부터 많은 음악 팬들이 실루엣의 정체를 스윙스로 추측했다. 이는 싸이가 앞서 올린 돈까스 먹방 동영상 때문이었다. 싸이는 “자기관리 중. 돌아온 싸먹스타그램”이라며 포장 돈까스와 양배추, 흰 쌀밥까지 맛있게 먹는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윙스와 피네이션의 전속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 싸이의 돈까스 먹방 동영상의 후속 버전도 베일을 벗었다. 돈까스를 먹던 싸이 옆에는 스윙스가 있었다. 두 사람은 “많이 먹자. 여기 돈까스 맛집”이라며 맛을 음미하다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비즈니스도 나눴다. 스윙스가 ‘돈까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연예계 돈까스 애호가라는 점에서 싸이의 특별한 환영 인사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싸이는 SNS를 통해 피네이션만의 차별화된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수장과 다른 싸이만의 소통 능력이 음악 팬들에게도 신선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실제로 피네이션은 스윙스 이전에도 제시, 현아, 크러쉬, 던(DAWN), 헤이즈, 디아크(D.Ark), 페노메코 등 소속 아티스트를 영입할 때, 또는 소속 아티스트가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SNS로 ‘COMING UP NEXT’ 티저 이미지를 선공개하며 음악 팬들의 궁금증과 추리 심리까지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티저 이미지에는 싸이가 단골 손님으로 등장한다.

올해 초 현아와 제시의 컴백을 알리는 ‘COMING UP NEXT’ 티저 이미지는 싸이가 각각 상암 방송국, 미국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전단을 뿌리는 사진이 장식했다. 싸이의 행복한 표정에서 현아와 제시의 새 앨범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히 전해졌고, 실제로 현아의 ‘암 낫 쿨’(I’m Not Cool)과 제시의 ‘어떤X’(What Type of X)는 올해 초 가요계를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페노메코와 스윙스의 영입을 공식화한 ‘NEW ARTIST’ 티저 이미지에도 싸이가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싸이는 화려한 로비에 앉아 살짝 걷힌 커튼 사이 페노메코와 스윙스의 사진을 소개하는 듯 근엄한 포스를 뽐냈고, 스윙스의 정면 사진이 크게 박힌 이미지 하단에는 싸이의 환한 미소가 작게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단 티저 이미지 뿐만 아니라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사격하는 데에도 싸이의 SNS 활용법이 돋보인다. 현아의 ‘암 낫 쿨’ 포인트 안무가 유명 애니메이션 ‘짱구’ 속 쌈바 춤사위를 연상시킨다는 유쾌한 반응에 싸이는 SNS로 ‘암 낫 쿨’ 해쉬태그와 함께 ‘짱구’ 관련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했고, 제시의 ‘어떤X’ 챌린지에도 가장 먼저 참여하며 제시가 올해도 챌린지 열풍을 이끄는 데 동참했다.

이처럼 든든하고 애정어린 ‘싸대표’의 지원사격 덕분에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들은 더욱 자유롭게 각자의 매력을 살린 음악 활동에 집중하며 가요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싸이의 슬기로운 SNS 활용법이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들의 ‘열일’과 함께 화제성을 타고 음악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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