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승훈, 남자 매스스타트 금빛 레이스...초대 챔피언 등극

  • 등록 2018-02-24 오후 10:09:27

    수정 2018-02-24 오후 10:31:00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이승훈이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발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이 주종목 매스스타트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은 7분43초97이었다.

이로써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까지 수확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1만m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가져왔다. 통산 메달 개수는 5개로 늘렸다.

이승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개수를 5개로 늘렸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첫 금메달이다.

앞선 예선 1조에서 6위로 결승에 진출한 이승훈은 결승에서 2위 그룹에 속해 차분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함께 결승에 오른 정재원이 2위 그룹 선두를 이끌었다.

스위스의 리비오 벵거와 덴마크의 빅토르 할트룹이 앞으로 먼저 치고 나갔지만 3바퀴를 남기고 2위 그룹에서 따라잡혔다.

2바퀴를 남기고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독주를 펼쳤다. 이승훈과 대표팀 후배 정재원(동북고)도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크라머르를 따라붙고 역전에 성공한 뒤 끝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에 다른 선수들의 추격도 매서웠지만 이승훈의 스피드와 체력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답게 이승훈은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레이스를 지배했다. ‘빙상 황제’로 불리는 크라머르는 3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올렸지만 체력이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다.

레이스 내내 이승훈의 조력자 역할을 해준 17살 정재원의 활약도 돋보였다. 정재원은 8위에 오르면서 4년 뒤 ‘제2의 이승훈’을 예고했다.

은메달은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코엔 베르바이즈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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