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신2’ 측 “CIVA 팀명 변경 아냐…행사 일환”

  • 등록 2016-06-21 오후 2:18:14

    수정 2016-06-21 오후 2:32:35

탁재훈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음악의신2’ 측이 걸그룹 CIVA의 팀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케이블채널 tvN 페이크다큐멘터리 ‘음악의 신2’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 스타in에 “팀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다만 방송에서는 ‘C.I.V.A’로 표기되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CIVA의 멤버들이 ‘C.Bar’라는 문구가 적힌 의상을 입은 사진이 게재됐다. 전날 탁재훈이 자신의 SNS에 ‘귀요미들’이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다. 일각에선 방통심의위 징계 이후 팀명을 바꾼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C.Bar’라는, 뮤지가 실제 운영하는 바를 최근 CIVA 멤버들이 찾았다”면서 “행사 일환으로 사진 속 의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은 조만간 전파를 탈 예정이다.

CIVA는 ‘음악의 신2’에서 이상민과 탁재훈이 만든 걸그룹이다. Mnet ‘프로듀스101’ 출신인 윤채경 김소희과 이수민으로 구성됐다. 이상민이 과거 제작한 걸그룹 디바(DIVA)를 넘어선다는 의미에서 ‘D’보다 앞선 알파벳 ‘C’를 이용해 CIVA란 팀명을 갖게 됐다.

‘음악의 신2’ 방송화면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측은 지난 16일 ‘음악의 신2’에 대해 관계자 징계 조치를 결정했다. 걸그룹 명인 CIVA를 비롯 다수의 출연진이 ‘음악의 X신’ 등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 상대의 뺨을 수 차례 때리는 장면, 욕설과 비슷한 말투를 사용하고 묵음처리 하거나 입 모양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출연자인 백영광이 탁구공을 입에 넣었다가 여성 출연자에게 뱉는 장면 등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풍자와 패러디를 특징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개성을 간과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음악의 신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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