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양성' 곽유화, 은퇴 결심..."운동할 심리 상태 아니다"

  • 등록 2015-07-01 오후 1:38:13

    수정 2015-07-01 오후 1:38:1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금지약물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곽유화(22)가 은퇴를 결심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2015~2016시즌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면서 곽유화를 은퇴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선수가 도핑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아 운동을 할 수 있는 심리 상태가 아니다. 선수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곽유화는 지난 4월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6경기에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곽유화는 “처음에 한약 안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가 대한한의사협회가 반발하자 재조사 끝에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고 털어놨다. 곽유화는 현재 팀을 떠나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은퇴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해서 선수 생활이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KOVO 규정에 따르면 다음 시즌 4라운드 전까지 등록하면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 다만 6경기 출전 정지는 선수로 등록되는 시점부터 적용된다.

한편 남자부 한국전력의 베테랑 센터 하경민도 은퇴선수로 분류됐다. 하경민은 뼈와 근육, 심장 등의 이상 발육을 유발하는 ‘마르팡 증후군’으로 최근 수술을 받았다.

하경민 역시 은퇴선수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선수 복귀도 계속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선수로 공시되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다.

그밖에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백업세터 이소진도 은퇴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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