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2015~2016시즌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면서 곽유화를 은퇴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선수가 도핑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아 운동을 할 수 있는 심리 상태가 아니다. 선수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곽유화는 지난 4월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6경기에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남자부 한국전력의 베테랑 센터 하경민도 은퇴선수로 분류됐다. 하경민은 뼈와 근육, 심장 등의 이상 발육을 유발하는 ‘마르팡 증후군’으로 최근 수술을 받았다.
하경민 역시 은퇴선수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선수 복귀도 계속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선수로 공시되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다.
그밖에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백업세터 이소진도 은퇴를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