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초대 사령탑에 '런던 4강' 이끈 김형실 감독

  • 등록 2021-04-22 오후 3:51:26

    수정 2021-04-22 오후 4:44:30

김형실 초대 페퍼저축은행 감독.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런던의 기적’을 이끈 김형실(70)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는다.

V리그 여자부 제7구단 창단을 승인받은 페퍼저축은행은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의 초대 감독으로 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인 김형실 감독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형실 감독은 1982년부터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 청소년 여자대표팀 감독 등을 거친 뒤 1997년 처음으로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005년에도 한 차례 대표팀을 이끈 뒤 2006년 대한배구협회 전무이사에 부임하며 행정가로 변신했다.

이후 2011년 다시 코트로 돌아와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형실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4강으로 이끌면서 지도자 인생에 꽃을 피웠다. 올림픽을 마친 뒤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대표팀 감독 이전에는 KT&G(현, KGC 인삼공사)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했다. KT&G 사령탑 시절 V리그 원년인 2005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김형실 감독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여자배구 제7구단 창단이 이뤄진 점에 대해 배구인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페퍼저축은행의 신임감독으로서 여자배구발전과 신생팀 부흥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생팀으로 새롭고 신바람나는 배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는 “배구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배구단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한 김형실 감독의 배구에 대한 철학과 신생팀으로서 역동적이고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자 하는 구단의 목표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생구단 창단에 지지와 협조를 해주신 한국배구연맹과 각 구단 및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생구단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배구 선수들과 배구팬들에게 스포츠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독 선임으로 신생구단으로의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8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와 코칭스태프 구성 등을 진행하며 팀 구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호주계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은 2013년 10월 영업을 개시한 뒤 경기도 및 호남 지역에 영업기반을 두고 성장했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총자산 규모 5위권의 저축은행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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