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진세연, "또 사극, 예쁜 한복 입어 행복"

  • 등록 2018-02-27 오후 3:48:54

    수정 2018-02-27 오후 3:48:54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예쁜 한복 덕분에 즐거워요.” 배우 진세연이 밝은 미소를 지었다. 연이은 사극이 고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행복하다고 답했다.

진세연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의 해맑음이 실제 모습과 닮아 있다”면서 “밝은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월 3일 첫 방송하는 ‘대군’은 한 여인을 둘러싼 두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진세연은 두 왕자 진양대군 이강(주상욱 분)과 은성대군 이휘(윤시윤 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성자현 역을 맡는다. 성자현은 조선 최고 미색을 자랑하는 명문가의 딸로, 고운 자태와 별개로 정의롭고 불같은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진세연은 조선시대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쾌활한 면모로 이목을 끌었다.

그동안 진세연은 사극 혹은 시대극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KBS2 ‘각시탈’(2012), ‘감격시대’(2014)로 주연으로 우뚝 선 그는 전작인 MBC ‘옥중화’(2016)를 통해 ‘사극퀸’으로 거듭났다. ‘옥중화’와 차이점에 대해 진세연은 “이번엔 신분이 상승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옥중화’에선 옥에서 태어나 훗날 옹주의 신분을 되찾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양반집 딸로 등장한다. 덕분에 화려한 의상을 주로 입는다. 진세연은 “의상을 맞춰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색도, 옷감도 정말 좋다. 액세서리도 예쁘다”고 웃었다.

진세연은 극중 윤시윤·주상욱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 진세연은 “실제로도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잘 챙겨준다. 재미있게 만들어줘 긴장이 풀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주상욱은 지치지 않게끔 항상 먹을 것을 챙겨주고, 윤시윤은 위험한 신을 촬영할 때 자신 보다 더 걱정을 많이 한다고. 진세연은 “촬영장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2010년 SBS ‘괜찮아 아빠딸’로 데뷔한 진세연은 다음해 SBS ‘내 딸 꽃님이’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위험한 상견례2’(2015), ‘인천상륙작전’, 드라마 SBS ‘다섯 손가락’(2012), ‘닥터 이방인’(2014)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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