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면 죽음→숨어야 산다…'콰이어트 플레이스3' 생존사전

  • 등록 2024-06-24 오후 2:43:05

    수정 2024-06-24 오후 2:43:0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26일(수)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역대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를 통해 알려진 생존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괴생명체는 앞을 보지 못하는 대신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는 민감한 청각을 가지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에서는 이들이 물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헤엄을 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물은 소음을 유발해 공격 대상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편에서 ‘애보트’ 가족이 라디오 주파수를 활용해 괴생명체가 취약한 음역대의 소음을 유발해 맞서거나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는 등 괴생명체의 약점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소리 내면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이러한 특성을 전혀 모른 채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그들을 처음 마주하게 된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의 생존자들은 과연 어떻게 생존 방식을 터득해갈지 주목된다.

소음은 곧 죽음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세계관의 생존자들은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대화 대신 수화나 몸짓으로 소통하는 것은 기본, 이동할 때는 맨발로 살금살금 걷는다. 집을 빙 둘러 고운 모래를 뿌리고 그 위를 걸어 발소리를 방지하기도. 식사를 할 때에는 소리가 날 수 있는 식기와 수저 대신 나뭇잎에 음식을 담아 손으로 먹고, 아이들은 천으로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 사람들은 괴생명체가 나타난 뒤로 매일 매일 소리 없는 사투를 펼쳐야만 한다.

폐허가 된 고요한 세상에서 괴생명체의 공격을 피해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은 생존자들의 가장 큰 숙제이다. 도시 외곽의 한적한 농장부터 오래된 공업지대, 버려진 기차와 선착장, 외딴섬까지 그동안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에는 다양한 은신처가 등장했다.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공격이 도사리는 미국 최대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안전지대를 찾기 어려운 도심 속 극한의 상황을 예고하며 보는 이들마저 숨막히게 하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전 세계가 침묵하게 된 그날, 모든 것의 시작을 그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오는 6월 26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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