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부터 유나킴까지, '언프3'에 흐르는 '재수'의 법칙

  • 등록 2016-07-20 오후 3:12:48

    수정 2016-07-20 오후 3:12:48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랬다. 과거 한차례 경연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들이 ‘언프리티랩스타3’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쇼미더머니’에서 래퍼 비와이가 재수 끝에 우승을 차지한 것이 이들에게 고무적이다.

케이블채널 Mnet 여성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3’가 오는 29일 첫방송한다. 지난 시즌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래퍼 타이미와 육지담을 비롯해 ‘쇼미더머니’에 도전한 바 있는 와썹의 나다, 자이언트핑크, 미료, 하주연이 출연한다. 여기에 ‘슈퍼스타K’에 출연한 바 있는 유나킴과 ‘프로듀스101’의 전소연도 등장한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한차례 경연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친 바 있다.

‘재도전’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갈린다. 이전 도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왜 다시 출연하는가?’라는 반응이 엇갈린다. 후자의 경우 이미 실력이 노출되고 이미지가 소비됐다는 지적이다.

동채널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 우승한 비와이가 경연프로그램 ‘재수생’ 들의 좋은 선례가 됐다. 그를 비롯해 씨잼, 슈퍼비, 서출구 등은 지난 시즌에 출연해 활약했다. 씨잼의 경우 시즌3에서 Top4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대중은 반신반의 했으나 시즌5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와이, 씨잼, 슈퍼비는 Top3에 올랐으며 서출구 역시 팬덤이 급증했다. 재출연자 모두 이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불안 요소도 있다. 자칫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대중의 기대심리가 더 떨어진다. ‘언프리티랩스타3’에 출연하는 재도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재출연하는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초반 대중들의 기대 반 의심 반의 시선을 받고 있음을 감안하고 실력을 선보여야 한다.

비와이는 19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시즌4에서는 3차 때 떨어졌고 2차 때는 탈락 버튼을 3개나 받았다”라며 “지금까지도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동안 변화된 것이 있다면 저의 태도와 생각”이라며 “스스로 가치를 높게 세운 것이 올해 선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1년여 동안 칼을 새로 갈았고 재도전을 통해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언프리티랩스타3’의 출연진은 ‘쇼미더머니’ 시즌5 파이널 대결에 깜짝 출연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유나킴은 거침없이 선보인 영어랩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어냈다. 전소연 역시 센 언니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으며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다. 기존의 이미지의 재소비와 실력에 대한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언프리티랩스타3’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번 실패를 맛봤던 이들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전경남 Mnet PD는 “출연진 각자의 개성이 워낙 강하고 독특해서 매 촬영 때마다 내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며 “출연진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놀랍다. 여자 래퍼들의 팽팽한 기싸움이 심장 쫄깃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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