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 "김태용 감독, 미혼남성의 롤모델"

  • 등록 2016-11-29 오후 1:34:58

    수정 2016-11-29 오후 1:34:58

김태용 감독(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거인’의 김태용 감독이 동명이인 ‘만추’의 김태용 감독을 롤모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용 감독은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김태용 감독에게 김태용 감독이란’ 질문을 받았다.

그에 대한 질문을 예상했다고 운을 뗀 김태용 감독은 “(김태용 감독은) 예전에는 감독으로서의 롤모델이었고, 지금은 미혼남성의 롤모델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대륙의 여신’ 탕웨이와 결혼한 것에 대한 부러움을 이렇게 표현한 것. 그는 “김태용 감독은 제가 영화를 할 때마다 오셔서 챙겨봐줬다. ‘여교사’를 시작하면서 김하늘을 캐스팅하고 한번 뵀었는데 제 영화와 김하늘의 영화 스타일이 다른데 개봉 후가 기대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여교사’는 가물에 단비 같은 여성 영화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김태용 감독은 “관객들이 소비하는 영화가 장르적인 카타르시스가 많아서 여성 캐릭터가 주가 되는 영화가 많이 없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저희 영화도 그렇고 ‘미씽:사라진 여자’도 그렇고 여자 캐릭터가 그려내는 심리적인 것들이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교사’ ‘미씽:사라진 여자’ 이후에 여성 캐릭터가 장르의 중심이 되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김하늘, 유인영과 작업에 대해 김태용 감독은 “남자 감독이기도 하고 연령대도 낮은 편이에서 대본이 놓치고 부분들이 있었는데 두 배우들이 경험담을 바탕으로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해줘서 영화가 풍성해졌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가 정교사 자리를 꿰찬 이사장 딸 혜영과 눈여겨본 무용특기생 재하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태용 감독이 ‘거인’ 이후에 2년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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