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실책으로 끝냈다' LG, 이틀 연속 삼성에 접전 끝 승리

  • 등록 2024-06-26 오후 9:42:44

    수정 2024-06-26 오후 9:42:44

LG트윈스 김범석이 끝내기 타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삼성라이온즈를 누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0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9회말 김범석의 땅볼 타구를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가 1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던 LG는 2연승을 질주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아울러 삼성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코너 시볼드와 디트릭 엔스의 두 외국인 에이스 간 대결이 빛났다. LG 선발 엔스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선발 코너 역시 7회까지 삼진 9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6회까지 0의 균형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먼저 선취점을 뽑은 쪽은LG였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구에 걸렸다. 하지만 런다운 플레이에서 삼성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졌고 그사이 오스틴은 3루까지 달렸다. 결국 1사 3루 찬스에서 김범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오스틴을 홈에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 윤정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또다시 1번 김헌곤 대신 안투형을 대타로 투입했다. 안주형은 곧바로 보내기 번트를 댔다. 이때 LG 구원투수 김진성의 2루 송구가 뒤로 벗어났다. 결국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지찬의 좌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9회말 1사 후 문보경으, 중전안타와 삼성 구원투수 김태훈의 보크, 오스틴과 박동원의 자동 고의사구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범석의 내야 땅볼 타구를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뒤로 빠트리면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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