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동생 차현우 "자력으로 성장 원했다"

  • 등록 2010-07-15 오후 5:29:07

    수정 2010-07-15 오후 5:30:23

▲ 하정우-차정우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친동생으로 알려진 차현우(본명 김영훈)가 "아버지나 형의 도움없이 스스로 활동하고 싶었다"며 가족관계 공개를 꺼린 이유를 밝혔다.

차현우는 15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 8부에 새롭게 등장하는 마창길 역을 맡았다. 그런데 한 매체의 보도로 차현우가 톱배우 하정우의 친동생임이 알려진 것.
 
차현우의 소속사 N.O.A 엔터테인먼트 측은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의 도움 없이 본명 김성훈이 아닌 하정우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차현우 역시 자력으로 연기자로 활동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명을 쓴 것도 형이나 아버지의 타이틀로 알려지기보다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있었다"며 "본의 아니게 가족 관계가 밝혀지긴 했지만 앞으로도 독자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우는 1980년 생으로 중견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두 살 터울 동생이다. 연예계 배우 삼부자의 존재가 드러난 셈이다.

사실 데뷔는 차현우가 형 하정우보다 빨랐다. 1997년 남성듀오 예스브라운으로 활약한 차현우는 이후 그룹 OPPA의 멤버로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03년 극단 `극단 유`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행보를 시작했다.

차현우는 영화 `유엔유`(2008), `내사랑 내곁에`(2009)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KBS 2TV 드라마 `전설의 고향-죽도의 한`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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