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자리 남았다’ 변성환호, 부르키나파소와 3차전... 승리한 뒤 기적 바라야

18일 오후 9시 부르키나파소와 조별리그 최종전
2패 중인 상황에서 승리 후 다른 조 결과 지켜봐야
  • 등록 2023-11-18 오후 3:47:31

    수정 2023-11-18 오후 3:47:31

변성환호가 부르키나파소를 상대로 기적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변성환호가 골대 불운을 뒤로하고 기적을 바라본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부르키나파소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8강을 목표로 세웠던 한국은 벼랑 끝에 몰렸다. 미국과의 1차전에 이어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도 패하며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했다. 특히 미국전과 프랑스전을 합해 골대를 세 차례나 때린 게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현재 16강으로 가는 티켓은 단 한 장 남았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을 형성한다.

한국은 조 3위 6개 팀 중 6위에 머물러 있다. 3위 팀 중 유일하게 승점 1점도 따지 못했다. 16강으로 가는 조 3위 팀의 윤곽도 드러났다. 이란, 일본(이상 승점 6), 우즈베키스탄(승점 4)이 세 장을 거머쥐었다.

한국과 경쟁하는 건 멕시코(승점 1), 뉴질랜드(승점 0)다. 공교롭게도 멕시코와 뉴질랜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멕시코가 이기지 못하거나 뉴질랜드가 이긴 뒤 한국과 골득실을 따지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물론 전제 조건이 완성되기 위해서 필요한 건 한국의 승리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패배에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점은 박수 받을만하나 결국 결과는 챙겨오지 못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

한국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부르키나파소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노려야 한다. 특히 선제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이전 2경기에서 모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자연스레 계획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막판 공세에도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앞선 2경기 선제 실점의 타이밍도 너무 일렀다. 미국전에선 전반 7분, 프랑스전에선 전반 2분 만에 실점했다.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긴장감을 더 느끼게 만든 상황이었다. 골대 불운이라 여겼던 결정력을 개선해야 기적으로 가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

프랑스전 이후 변 감독은 “전반전에 이른 실점을 하고 경직되면서 사소한 실수가 많아 힘든 경기를 했다”며 “두 경기에서 세 번이나 골대를 맞혔는데 다음 경기에는 우리 팀에 운이 좀 따랐으면 좋겠다”라고 돌아봤다.

변 감독은 “부르키나파소전에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라며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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