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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라디오스타’ 관계자는 11일 이데일리에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현재 빠르게 수정작업해 VOD 서비스에 반영 중”이라며 “의도치 않은 실수로 해당 사진을 사용했고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적재가 SG워너비 출신 가수 김진호에 얽힌 사연을 설명할 당시 쓰인 김진호의 사진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같은 그룹 멤버 발인식 때 사진을 방송으로 내보낸 라디오스타’란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후 첫 콘서트를 하게 된 적재는 어린 시절 살던 집에 대한 노래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관중 속 김진호와 눈을 마주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한 패널은 “지켜보고 있었구나 저승사자처럼”이라 말했다. 이때 방송화면에 CG로 만들어진 저승사자 옷을 입은 김진호가 지켜보고 있는 사진이 사용됐고, 글쓴이는 해당 사진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도 “소름이 돋는다“, “제대로 선 넘은 것 같다”, “저걸 모르고 그럴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 게시글을 통해 해당 의혹이 각종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며 ‘라디오스타’ 시청자 게시판에도 사진 변경 및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잇달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