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이천웅, 인터넷 도박 인정...구단 "실망 드려 진심으로 사과"

구단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시 통보...수사 적극 협조"
  • 등록 2023-04-14 오전 11:33:53

    수정 2023-04-14 오후 12:32:36

LG트윈스 이천웅.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소속 외야수 이천웅(35)의 인터넷 도박 사건 연루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LG 구단은 “이천웅 선수가 혐의 사실을 인정했으며, 구단은 사실 파악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시 통보했다”며 “향후 검찰조사와 KBO의 후속조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고 14일 밝혔다.

구단 측은 “최근 KBO가 검찰에 수사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 선수가 연루돼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수차례 면담과 자체조사를 진행했다”면서 “3월 말 1차 면담에서 사실을 부인한 이천웅 선수를 KBO 수사의뢰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잔류군으로 이동시켰고 이후에도 자체 조사 및 면담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LG 구단은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도 발표했다.

LG 구단은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트윈스는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 및 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하여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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