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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은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 제작보고회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는데 흥행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바타`처럼 세지는 않겠지 하다가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얼마나 영화를 잘 만드는데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꿈에도 배트맨이 나온다"라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배트맨도 좋고 크리스토퍼 놀란도 좋아하지만, 우리 배우들이 가진 매력 역시 많은 사람이 좋아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영화 `도둑들`이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과 비교가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동훈 감독은 이어 "단 한 번도 `오션스 일레븐`을 염두에 두거나 의식한 적이 없다"라면서 "그것보다는 더 재미있게 찍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동훈 감독은 국내 대표적인 흥행감독으로 통한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으로 전국 250만 관객을 모았고, 다음 작품 `타짜`로는 관객 684만명을 동원했다. 세 번째 작품 `전우치`도 전국 620만 관객을 모으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도둑들`은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는 오는 7월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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