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올림픽 포상금 6억원대 육박

  • 등록 2008-09-11 오후 4:01:34

    수정 2008-09-11 오후 4:01:38

[노컷뉴스 제공]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에 사상 첫 메달을 안긴 '마린보이' 박태환(19, 단국대)의 포상금 규모가 6억원대에 육박했다.

박태환은 11일 오후 3시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베이징올림픽 포상금 전달식에 참석해 연맹으로부터 1억원의 포상금을 전달 받았다.

박태환은 지난 8월에 끝난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메달 획득과 함께 두 종목에서 모두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박태환은 이날 받은 포상금 1억원 가운데 5천만원을 은사인 노민상 총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했으며, 나머지 5천만원은 후원사인 스피도가 꾸린 박태환 전담팀에 전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자신이 CF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의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와 롯데칠성음료로부터 각각 8천만원씩의 포상금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후원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대한체육회로부터 7천500만원을, 서울시로부터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아 현금으로 수령한 포상금 액수가 4억9천500만원에 달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No 1 대상' 수상으로 받은 1억원 상당의 부상인 퓨전 바이크까지 포함하면 포상금 규모는 6억원에 달한다. 또 박태환 후원사인 수영용품업체 스피도 역시 포상을 계획하고 있어 포상금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박태환은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한 1억원 외에도 모교 경기고와 단국대에 각각 1억원씩을 내놓아 전체 포상금 가운데 절반을 기부하는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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