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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한 산골 암자를 배경으로 진행한다. 산골 암자에 머물고 있는 존경받는 도법 스님이 위중하다는 소식이 찾아온 혜진, 혜견, 혜용, 혜승 등 네 명의 상좌 스님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서로 각자의 문제를 안고 산골 암자를 찾은 터라 도법 스님의 안위보다 무언가 이득이 될만한 목적을 찾는다. 이들이 중생과 부처, 진제(眞際)와 속제(俗諦), 생과 사를 고민하던 모습에서 도법의 봉양 책임과 산골 암자의 재산을 놓고 다투면서 저마다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상좌로 장성한 네 제자의 맏형 격인 혜진 역에는 김명곤, 자유로운 영혼의 스님 혜견 역에는 김준배, 혜용 역에는 홍희용, 혜승 역에는 정준영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마흔아홉번째 면회’(2006) ‘싯 앤 고’(2013) ‘기화’(2015) 등을 연출한 문정윤 감독이 맡았다.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