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승' 서울, 목포시청 꺾고 FA컵 16강행

  • 등록 2010-04-21 오후 10:44:31

    수정 2010-04-21 오후 10:44:31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셔널리그 클럽 목포시청(감독 김정혁)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1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목포시청과의 FA컵 32강전 경기서 연장 후반 한 골씩을 주고받은 뒤 승부차기서 4-3으로 앞서 120분간의 사투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흐름은 시종일관 서울의 리드 속에 진행됐지 만, 수비를 탄탄히 하며 역습 위주의 전략으로 맞선 목포시청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부의 균형을 유지했다. 서울은 연장 후반 먼저 한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지만,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곧장 실점을 허용해 페널티킥 상황을 자초했다.

정규시간 90분을 0-0으로 마친 서울의 선제골은 연장후반 8분에 나왔다.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통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서 현영민이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서울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서울의 위험지역을 적극적으로 파고든 목포시청이 서석원의 동점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연장후반 종료 이후 실시한 승부차기서는 서울의 키커 4명이 골을 성공시켜 3명이 골네트를 흔든 목포시청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한편, 이날 연장 후반에는 서울의 이승렬과 목포시청의 조우진이 볼 다툼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 동반 퇴장당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열린 32강전 결과 내셔널리그 세 팀을 포함해 16팀이 승리를 거두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클럽 수원시청과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이 각각 K리그 클럽 대구FC와 강원FC를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그밖에도 성남일화,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 광주상무, 울산현대, 전남드래곤즈,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부산아이파크, 대전시티즌(이상 K리그), 강릉시청(내셔널리그) 등이 16강에 올랐다.


◇FC서울 0-0(4PK3) 목포시청(FA컵 32강전)

▲승부차기 결과
FC서울 : 현영민(O), 하대성(X), 강정훈(O), 어경준(O), 방승환(O) 
목포시청 : 배동현(O), 황순민(O), 장태산(X), 서석원(O), 장동혁(X)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 4-4-2
FW : 방승환 - 이승렬
MF : 고명진 - 김치우 - 아디 - 고요한
DF : 현영민 - 이정열 - 박용호 - 최효진
GK : 조수혁

▲목포시청(감독 김정혁) 5-4-1
FW : 서석원
MF : 조건우 - 황순민 - 장동혁 - 홍종호
DF : 송재구 - 배동현 - 이재성 - 김정욱 - 최우리
GK : 이상화

▲타구장 결과(왼쪽이 홈)
*성남일화 1-0 용인시청
*전북현대 5-0 전주대
*포항스틸러스 5-1 충주험멜
*수원삼성 2-0 동국대
*부산교통공사 1-3 제주유나이티드
*울산현대 5-2 고양국민은행
*광주상무 3-0 울산미포조선
*전남드래곤즈 6-2 김해시청
*창원시청 2-3 경남FC
*안산할렐루야 1-2 인천유나이티드
*부산아이파크 3-0 인천코레일
*대전한국수력원자력 1-0 강원FC
*대전시티즌 3-1 경희대
*천안시청 1-2 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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