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안 받겠다"…'나는 솔로' 15기 현숙 선언에도 제작진 '지급'

  • 등록 2023-07-24 오후 6:08:02

    수정 2023-07-24 오후 6:08:02

‘나는 솔로’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5기 현숙이 사과의 의미로 출연료를 고사했지만, 결국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ENA, SBS PLUS ‘나는 솔로(나는 SOLO)’ 제작진은 15기 현숙에 예정대로 출연료를 지급했다.

앞서 15기 현숙은 ‘나는 솔로’ 15기 방송이 끝나고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제작진 분들께 할 말이 있다”며 사과문을 꺼내 읽었다. 현숙은 “제작진 분들게 정말 죄송하다. 방송이라는 틀과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모든 부분을 완수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발생한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다.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 좋은 곳에 써달라”고 말한 바 있다. 현숙은 제작진이 준비한 랜덤 데이트에서 웨딩드레스를 입는 미션이 나오자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을 평생 그려왔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입는 게 아니면 입을 수 없다”고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사과로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

현숙의 사과의 마음은 전해졌으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 또한 제작진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운 일. 현숙의 출연료로 제작진이 대신 기부를 한다는 것도 여러 문제가 따를 수 있어 현숙의 고사에도 예정대로 출연료를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숙은 해당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사과를 한 바 있다. 제작진에 사과를 한 것은 물론, 영식에게도 손편지를 써와 사과를 했다. 현숙은 영식과 데이트에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 ‘비매너’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현숙은 영식과 그의 가족들에 미안한 마음을 담아 식사권까지 준비했다. 이같은 모습에 비난을 보내던 누리꾼들도 “이렇게까지 사과할 일인가”, “힘내셨으면”, “너무 힘들어보여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여러 커플을 탄생시키며 리얼한 연애 프로그램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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