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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시리앙 라베(프랑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라운드 점수 2-1(8-5 3-4 5-4)로 눌렀다.
올림픽 겨루기 랭킹 5위인 박태준은 11위 라베를 적극적으로 몰아붙여 1라운드를 8-5로 이겼다. 라베의 주특기인 앞발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은 뒤 착실히 점수를 추가했다.
박태준은 준결승에서 이 체급 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젠두비는 베일리 루이스(호주·14위)와 8강전을 치른다.
젠두비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당시 준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이긴 바 있다..
한성고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지난 2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장준을 제치고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