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신임 선수촌장 "국민 앞 자랑스런 선수촌 만들겠다"

  • 등록 2019-02-11 오후 2:03:50

    수정 2019-02-11 오후 2:13:19

신치용 신임 국가대표 선수촌장이 11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19년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려운 시기에 국가대표 선수촌을 이끌게 된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64) 신임 선수촌장이 “선수·지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국민 앞에 자랑스러운 선수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치용 촌장은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9년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진 뒤 정성숙 선수촌 부촌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다.

폭력·성폭력 파문으로 체육계가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된 신치용 촌장은 가장 먼저 비리 척결과 선수촌 문화 개선을 강조했다.

신치용 촌장은 “앞으로 선수촌 내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를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며 “선의의 피해자인 선수와 지도자가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잘 경청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편안하게 훈련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선수촌 문화를 바꾸고 싶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정신에 맞게 상호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신치용 촌장은 소통과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인성·훈련방법·리더십 등 지도자들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본다.각 종목 감독 코치들과 소통해 문화를 바꾸겠다”며 “선수들과 지도자를 보며 ‘참 극한직업이다, 내가 이들을 잘 보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체육인들에겐 사기가 무척 중요한데 이들이 지금 상당히 위축됐다”며 “도쿄올림픽에서 국민을 실망케 하는 결과를 내선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정부의 소년체전 폐지 방침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치용 촌장은 “개인 의견으로는 소년체전은 우리 엘리트 스포츠의 근간으로 계속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합숙이란 말은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팀워크를 위해선 합숙이 적정수준에선 필요하다고 본다”고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여자 유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정성숙 부촌장은 “여자 선수, 여성 지도자의 건의 사항을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 노릇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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