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대전의 선두주자 ‘부산행’은 일찌감치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개봉 19일만인 지난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첫 천만영화이자 올해 최고의 흥행영화다.
‘터널’은 15일까지 누적관객 326만1341명을 동원했다. 개봉 6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재난영화가 여름 시장에 강했다. 재난영화는 재난을 화면에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특수효과 등 제작비가 많이 든다 ‘부산행’과 ‘터널’도 10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들었다. 여름은 겨울과 함께 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전통적인 대목이고, 재난영화는 성수기를 많이 노린다.
‘터널’은 여름대전의 마지막 주자로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몰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에 관객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렸다.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도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