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동계亞 빙상 1만m 금메달...3관왕 등극

  • 등록 2011-02-05 오후 8:46:44

    수정 2011-02-05 오후 8:48:26

▲ 이승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23.한국체대)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이승훈은 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13분09초73의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지난 31일 5000m, 2일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이번 대회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지난 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동계 아시안게임 역사상 쇼트트랙에서 김기훈(1990년)이 3관왕에 오른 적은 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관왕이 된 것은 이승훈이 처음이다. 만약 이승훈이 6일 열리는 팀 추월경기까지 정상에 오르면 전무후무한 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이승훈은 초반부터 함께 레이스를 펼친 중국의 리발린을 큰 격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독주를 펼쳐나갔다. 초반 30~31초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이어간 이승훈은 이후에도 꾸준히 자기 스피드를 내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심지어 후반으로 갈수록 기록을 의식한 듯 가속도를 붙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마지막 바퀴 때는 마치 단거리 선수처럼 전력질주를 하기도 했다.   이승훈은 자기 경기를 마친 뒤 마지막 조 경기를 차분히 지켜봤다. 결국 마지막 조 출전 선수들의 기록이 이승훈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금메달을 여유있게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5000m에선 박도영(18.덕정고)이 7분15초63의 기록을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도영은 3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일본의 호즈미 마사코에게 6초 이상 뒤졌지만 다른 선수들의 기록보다 훨씬 앞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함께 출전한 김보름(18.정화여고)은 7분22초92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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