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동성애자 사랑하는 역, 아팠지만 도움됐다"

  • 등록 2010-07-13 오후 4:09:09

    수정 2010-07-13 오후 4:09:09

▲ 유민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동성애자를 사랑하는 역할, 아팠지만 도움 됐어요."

배우 유민이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마지막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유민은 10일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 28회를 끝으로 태섭(송창의 분)을 떠나며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유민은 극중 동성애자인 태섭을 사랑하는 채영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태섭은 유민의 마음을 받지 않고 경수(이상우 분)와 힘겨운 사랑을 펼친다.

결국 태섭을 떠나는 것으로 극에서 하차한 유민은 "제주도에서의 촬영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힘들기도 했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훌륭한 작가·PD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동성애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역할을 맡아 연기 인생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 유민은 일본과 국내를 오가며 바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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