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유세 도우미들이 떴다

김흥국·최명길·김을동·남궁원·하리수…이색 현장
  • 등록 2008-03-31 오후 4:44:34

    수정 2008-03-31 오후 4:44:34

[조선일보 제공] 요즘 총선 현장에선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더 끌기 위해 각 당 후보들이 벌이는 '유명인 유세 도우미' 유치 경쟁이 뜨겁다.

서울 동작 을에 나선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는 가수 겸 MC인 김흥국씨가 꾸준히 돕고 있다. 30일엔 농구 스타인 허재 전주 KCC 감독과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7일엔 '꼿꼿장수'로 불리는 당 비례대표 후보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함께 유세를 했다.

통합민주당 후보들은 불출마 선언을 한 김한길 통합민주당 의원의 부인, 탤런트 최명길씨 도움을 받고 있다.

최씨는 30일 남편과 함께 천정배(경기 안산 단원갑), 제종길(경기 안산 단원을), 우제창(경기 용인 처인), 우제항(경기 평택갑) 후보 지역구를 돌았다.

대구 서구에 나온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의 '도우미'는 탤런트 김을동씨다.

김씨는 공식 선거운동원으로 등록까지 했다. 김씨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후보이기도 하다.

서울 노원 병의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는 아버지인 영화배우 남궁원씨 덕을 보고 있다.

남궁원씨는 아들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 유세에 직접 나서는가 하면 연예계 동료인 영화배우 이대근, 탤런트 사미자씨까지 '지원군'으로 만들었다.

같은 지역의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유세에는 당 홍보대사인 트렌스젠더 가수 하리수, 배우 김부선씨가 참여해 "성적 소수자와 장애인 등의 권리를 옹호하는 진보신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 고양 덕양 갑에 출마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9일 영화배우 문소리씨와 함께 지역구내 시장, 역 등을 돌며 악수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경남 통영·고성에 출마한 김명주 후보는 26일 평소 친분이 있는 탤런트 고두심씨의 지원을 받았다.

같은 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군현 후보는 21일 코미디언 서영춘씨의 딸인 개그우먼 서현선씨와 함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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