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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지난해 재혼한 개그우먼 김미화(22)가 전남편과 사이에 낳은 두 딸의 성(姓)을 현재의 남편 성으로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미화는 5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월초 서울가정법원에 두 딸의 성을 현재 남편의 성인 윤씨로 변경해달라는 성본변경허가심판을 청구했고, 이같은 요구가 2월 중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녀 성 변경은 2008년 1월1일부터 기존 호주제가 폐지되고, 가족관계등록부가 효력을 발휘하며 가능해졌다.
김미화는 이어 "아이들이 현재 중2, 고1로 어리지 않고, 엄마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 여느 성 변경 신청 사례와 달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며 아빠와 성이 달라 놀림을 당하거나 곤란을 겪었던 적은 없었다"며 "의사를 물어봤을 때 아이들이 온전하게 아빠의 딸로 크고 싶다고 했고, 그런 아이들의 의사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미화는 또한 "2월 중순 법원의 판결이 있은 후 아이들이 신기한지 계속해서 가족관계등록부를 들여다보더라"고 성 변경 허가 판정 당시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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